1년 내내 눈 내리는 날만 기다리는 개
조회수 2021. 2. 14. 13:00 수정
보이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모든 것
여기 1년 내내 하얀 눈이 세상을 덮는 날만 기다리는 개가 있습니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미국 동물 매체 더도도(The Dodo)는 앞이 보이지 않는 개 맥켄지(Mackenzie)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맥켄지의 견주 맨디 렁(Mandy Leung)은 10주 된 허스키 맥켄지를 집에 데려왔을 때, 조금 특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맥켄지는 이미 녹내장으로 인해 오른쪽 눈이 멀었고, 한 달 후 왼쪽 눈도 세상을 볼 수 없게 되었다고 하네요.
맨디 렁은 보이지 않는 맥켄지를 편견 없이 바라보고 일상에서 적응하는 법을 가르쳤다고 해요.
“맥켄지는 새로운 장소를 잘 돌아다니며 가져오기 놀이도 잘해요. 때론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보기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잊곤 해요.”
맥켄지는 공원에서 친구들과도 잘 놀고, 가족과 껴안고 산책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맥켄지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눈’입니다.
1년 내내 겨울을 기다리며, 눈이 내리는 날은 특히 흥분을 가라앉힐 수가 없는데요.
맥켄지는 얼굴에 닿는 눈송이를 느끼자마자 가장 달콤한 반응을 보인다고 하네요.
“눈은 맥켄지가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나이며, 눈 내린 날이면 집 안으로 들어가고 싶지 않아 해요”
행복은 늘 가까이에~~~
보이지 않아도 온몸으로 느끼며 사랑받고 있는 맥켄지와 맨디 렁의 빛나는 삶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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