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추격에 삼성 폴더블폰 납품 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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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5일 전 두께를 줄인 갤럭시 폴더블폰을 출시했죠.
그런데 당초 예고보다 판매 시점이 늦어졌고 현재까지도 공급 차질이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 중인 중국 기업을 의식해 서두르다가 물량 공급에 차질을 빚었다는 분석입니다.
김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야심작'으로 꼽힌 갤럭시 Z폴드 스페셜에디션(SE).
기존 Z폴드 6보다 1.5㎜ 얇아졌고 무게도 줄었습니다.
삼성전자는 당초 지난 25일 오전 9시부터 삼성 공식 홈페이지와 이동통신 3사 온라인몰에서 신제품을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 공지 없이 7시간 늦어진 오후 4시에 삼성닷컴에서만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현재까지 이통 3사엔 갤럭시 Z폴드 SE를 단 한 대도 납품하지 못했고 아직까지 언제 납품할지도 기약이 없습니다.
초기 생산 물량 부족으로 이통 3사에 납기일이 미뤄졌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가 공식적인 해명을 내놓지 않으면서 중국 기업들이 최근 삼성 폴더블폰보다 1㎜ 이상 얇은 제품을 쏟아내자 출시일에 압박을 느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삼성전자가 신형 모델을 보급하면서 폴더블폰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한 거죠). 섣부른 이런 대책이 차질을 가져오지 않았나 생각되고요. 시간이 늦더라도 혁신적인 제품으로 승부를 해야죠.]
최근 중국 업체들은 '얇은 폴더블폰'을 내세워 내수를 중심으로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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