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킥으로 재미 본 농심, 이번엔 '메론킥'이다...북미 시장 공략

바나나킥으로 국내외 글로벌 시장에서 톡톡히 재미를 본 농심이 이번엔 바나나킥으로 글로벌 소비자를 유혹하고 나섰다.

초코파이와 빼빼로 등으로 중국과 러시아, 인도 등지에서 안정적인 입지를 구축한 오리온이나 롯데제과에 비해 해외 시장 공략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던 농심이 바나나킥의 인기에 자신감을 얻어 메론킥의 해외 소비자 공략에 나선 것.

이 같은 농심의 전략 수립에는 바나나킥의 큰 역할을 했다. 바나나킥은 올해 상반기 블랭핑크 제니의 최애 과자 중 하나로 알려지면서 국내외 판매가 급증했다. 최근 3개월간 바나나킥 국내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고, 수출액은 두 배로 증가했다.

농심은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올해 상반기 출시한 메론킥을 북미 시장에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6일 농심은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 10만 상자(약 100만달러 상당)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의 상당부분은 미국과 캐나다에 위치한 아시안 마켓에 공급된다. 농심은 아시안 마켓 이외에 월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와 아마존 신규 입점도 추진 중이다.

농심은 북미 수출 제품의 포장을 영어를 표기해 현지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 수출된 메론킥은 45g, 180g 두 가지 중량이다.

농심 관계자는 "바나나킥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의 높은 관심이 메론킥으로 확산하며 각국에서 수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일본, 중국, 베트남, 칠레 등 다양한 국가에 수출을 추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론킥은 지난 4월 출시 후 3개월 만에 누적 720만 봉이 팔렸다. 이는 먹태깡 출시 3개월간 판매량 600만봉보다 20% 많은 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