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었나.. 잘 나가고 있었는데 돌연 해외로 떠나버린 탑여배우
2002년 MBC 드라마 '황금마차'로 데뷔해 영화 조작, 봄이 오나 봄, 방법, 산후조리원, 작은 아씨들, tvN 단막극 'O'PENing(오프닝) 2023-여름감기 등에 출연했습니다. 특히 '작은 아씨들'에서 악역 원상아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배우 엄지원은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지만 연기를 업으로 삼은 사람으로서 남몰래 슬럼프도 겪었습니다.
엄지원은 "'방법'을 만나기 직전 해에 40대 여배우로서 어떤 길을 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작품을 하면서 힘든 것도 있지만 성장하는 것도 있다. 성장이 성공은 아니지만 자신감을 갖고 한 발짝 나아갈 수 있는 게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그런 고민을 하지 않지만 어디로 나아가야 하나 고민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저희 직업이라는 게 러브콜이 들어오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니까 그럴 때 난 뭘 할 수 있을까, 뭘 해야 하나 그런 근본적 고민을 하기도 했다. 많은 분들이 주연에서 조연으로 내려갈 때 그런 부분을 약간 아프게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역할 크기보다 종류에 더 신경을 썼던 것 같다. 배우로서 뭘 더 보여줄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을 했다. 그때 3개월 정도 어학연수를 조용히 갔다 왔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는 "물론 은퇴를 생각한 건 아니었지만 대비를 해야 한다 싶어서 갔다. 큰 목표를 갔던 건 아니었고 콜롬비아에 3개월 어학연수를 다녀왔다. 그게 끝날 때쯤 '방법' 제안이 왔다. 너무 감사하게 타이밍이 잘 맞았던 것 같다. 돌아와서 작품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배우 엄지원은 잔혹한 인턴 이후 넷플릭스 ‘트렁크'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2025년에도 많은 작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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