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돈 내놔! 발렌시아 GK, 비니시우스와의 PK 내기에서 승리→금액은 8만 원...“아직 돈을 못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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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이 기사를 본다면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에게 50유로(약 8만 원)를 송금하길 바란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30라운드에서 발렌시아에 1-2 패했다.
마마르다슈빌리는 작년 유로 2024에서 조지아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대활약하면서 올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이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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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송청용]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이 기사를 본다면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에게 50유로(약 8만 원)를 송금하길 바란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30라운드에서 발렌시아에 1-2 패했다. 레알은 이날 패배로 승점 63점(19승 6무 5패)에 머물며 선두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차가 4점으로 늘어났다.
이변이 발생했다. 역전 우승을 노리는 레알이 강등권을 목전에 둔 발렌시아에게 발목을 잡힌 것. 직전 경기까지 리그 3연승을 질주하던 레알과는 달리 발렌시아는 이번 시즌 리그 원정 경기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더욱 충격이다.
발렌시아는 1-1 스코어가 이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5분 레알 진영에서 볼을 탈취해 역습을 시도했고, 그 과정에서 우고 두로가 라파 미르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최종 승리했다.
수훈 선수는 단연 발렌시아의 골키퍼 마마르다슈빌리다. ‘인생 경기’를 펼쳤다. 이날 레알은 21개의 슈팅과 9개의 유효슈팅을 시도했다. 이에 기대 득점(xG) 값은 3.7골에 달할 정도였다. 그러나 마마르다슈빌리는 레알의 공세를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특히 전반 13분 비니시우스의 PK 방향을 완벽히 읽어 선방했다. 이에 축구 통계 매체 ‘풋몹’는 8개의 세이브를 기록한 그에게 평점 9.1점을 부여,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했다.
마마르다슈빌리는 작년 유로 2024에서 조지아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대활약하면서 올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이 영입했다. 리버풀은 영입 후 곧바로 원래 활약하고 있던 발렌시아에 그를 임대 보냈다. 이번 시즌 그는 26경기 출전해 6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으며, 40%(2/5)라는 높은 PK 선방률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마마르다슈빌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비니시우스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비니시우스가 아직 내게 돈을 주지 않았다. PK 직전 비니시우스에게 성공 여부를 두고 50유로를 걸겠냐고 물었는데 ‘그래’라고 대답했다”라고 밝혔다.
비니시우스는 경기 후 개인 SNS를 통해 “특별한 날이다. 우상 호나우두와 동률 득점을 기록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자신의 104번째 득점을 자축하는 한편, “나쁜 경기였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 점을 개선해야 되는지 알고 있다. 레알은 포기하지 않는다”라며 경기 후기를 남겼다. 아쉽게도 내기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말도 꺼내지 않았다.
송청용 bluedragon@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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