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양산 통도환타지아, 안전관리 문제 또다시 도마 위

이현희 기자 2025. 8. 2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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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폐업 상태인 양산시 하북면 통도환타지아가 무단출입으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 커지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당시 통도환타지아 측은 출입을 통제한 시설에 무단침입한 혐의로 경찰에 유투버를 고소하는 등 강경한 대응에 나섰지만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해 수사가 난항에 빠지면서 또다시 같은 상황이 반복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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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실상 폐업 상태, 방치 장기화
외부인 무단출입 반복 안전사고 우려, 흉물로 지역경제 악영향
국토교통부 공간혁신구역 사업 공모 재추진, 시설 재정비 모색

사실상 폐업 상태인 양산시 하북면 통도환타지아가 무단출입으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 커지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한 폐시설물 체험 전문 유튜버는 최근 통도환타지아 콘도 내부를 찍은 동영상을 올렸다. 30분가량 이어진 영상에서는 깨진 유리창과 나뒹구는 쓰레기 등 방치된 1층 내부를 볼 수 있다. 또한, 콘도 내부 곳곳에 다른 외부인들이 무단출입한 흔적도 찾아볼 수 있다. 이 유투버는 1년 전에도 통도환타지아 귀신의집을 촬영한 영상을 올려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당시 통도환타지아 측은 출입을 통제한 시설에 무단침입한 혐의로 경찰에 유투버를 고소하는 등 강경한 대응에 나섰지만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해 수사가 난항에 빠지면서 또다시 같은 상황이 반복된 것이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실상 폐업 상태인 양산 통도환타지아가 장기간 방치되면서 크고 작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 사진은 통도환타지아 콘도 전경. /이현희 기자 

1993년 개장한 통도환타지아는 연간 140만 명 이상 방문객이 찾는 관광명소로 인기를 누렸다. 이후 부침을 겪다 현재 사업자가 2004년 부도난 통도환타지아를 인수하고 아쿠아환타지아(물놀이시설)와 100실 규모 콘도 등을 추가하는 투자를 감행했지만 인근 김해·부산 기장 등에 잇달아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대형 유원지 시설이 들어서면서 또다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3월 이후 1∼6개월씩 휴장을 되풀이하다 결국 시설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려면 막대한 비용이 든다는 이유로 영업을 포기한 상태다. 

방치 상태가 5년 넘게 이어지면서 통도환타지아 일대는 잡풀이 무성하게 자라 흉물스러운 모습으로 변해버렸다. 여기에 넓은 시설을 제대로 관리·단속하기 쉽지 않아 비단 유투버뿐만 아니라 청소년 등 다양한 외부인이 무단출입을 일삼는 상황이어서 안전사고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우범지대로 전락한 상황이다. 이에 지역사회에서도 흉물이 된 통도환타지아가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민원이 끊이질 않지만 뾰족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시는 통도환타지아 방치 문제를 해결하고자 사업자와 함께 국토교통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공모에 나섰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당시 통도환타지아 측은 도시기본계획상 유원지로 지정돼 공간 활용에 제한을 받는 하북면 순지리 472-1번지 일원 28만 8581㎡ 터를 테마빌리지(국외도시 테마 마을), 미니멀 복합 테마파크(놀이시설), 스포츠콤플렉스, 상업시설 등을 포함한 복합관광단지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통도환타지아 관계자는 "무단출입을 방지하고자 CCTV와 잠금장치 등을 설치하고 직원들이 수시로 현장을 살피고 있지만 워낙 시설이 넓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현재 양산시와 하북면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재정비 계획을 수립해 국토부 공간혁신구역 사업 공모에 다시 도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