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형' 박동원
온도 따라 달라지는 방망이

기온에 따라 변하는 타격감
LG 박동원은 최근 SBS 중계에서 '참치형'이라는 별명다운 독특한 통계가 공개됐다.
- 기온 10 ~ 19도 : 3할 4푼
- 기온 20 ~ 29도 : 2할 5푼
- 기온 30도 이상 : 2할 1푼 4리
포수라는 포지션 특성상 더위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점이 고스란히 성적에 반영된 셈이다. 팬들은 “인간 온도계”라며 웃음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올 시즌 성적과 기복
2025 시즌 박동원은 타율 0.257, 19홈런 63타점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월별로 살펴보면 기복이 뚜렷하다.
3~4월에는 0.318로 뜨겁게 출발했지만, 6월엔 0.176까지 떨어졌고 8월에는 0.190에 머물렀다. 팀이 절정의 상승세를 달리는 와중에도 개인 타격감은 널을 뛰고 있다.

'참치형'이라는 별명과 역사
박동원은 원래부터 '참치'라는 별명으로 불려왔다.
홈런포를 때릴 때마다 팬들이 "참치형!"을 외쳤고, 2023년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에도 결정적인 홈런을 터뜨리며 LG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올 시즌 올스타전에서도 맹활약하며 MVP를 차지, 다시 한 번 ‘빅게임 플레이어’ 기질을 입증했다.

LG의 믿을맨, 그러나 가을이 진짜 시험대
비록 여름 무더위 속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포수라는 포지션의 희소성과 장타력은 여전히 LG에 꼭 필요한 무기다.
특히 기온이 선선해지는 가을야구에 들어서면 그의 방망이가 다시 뜨거워질 가능성이 크다.
LG가 올 시즌 ‘절대 1강’의 자리를 지키며 한국시리즈 정상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참치형' 박동원의 가을 방망이가 반드시 살아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