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복정 광역BRT, 올해 5월 착공…2027년 상반기 개통 목표

간선급행체계(BRT) 전용차로 조감도(자료:국토교통부)

[엠투데이 이정근기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성남~복정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사업 중 1단계인 '산성대로 구간(성남 S-BRT 1단계)'의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오는 2025년 5월 착공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완공은 2027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성남시 남한산성 입구에서 서울시 복정역까지 약 10.2km 구간 중 성남시 구간 5.2km(산성대로)를 1단계로 나눠 추진하는 것이다. 이 사업을 통해 대중교통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버스의 정시성과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총 사업비 268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BRT 사업은 성남동 모란역에서 양지동 남한산성입구까지 전용차로를 설치하고, 정류장 33개소(중앙 신설 16개, 기존 공유 17개)를 구축한다. 주요 경유지는 종합운동장입구, 단대오거리역, 법원검찰청, 을지대학교 등이다.
성남~복정 광역BRT 구축사업(1단계 산성대로) 위치도(자료:국토교통부)

성남시와 대광위는 본 사업을 통해 모란역~남한산성입구 구간의 소요시간을 기존 25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하고, 평균 통행속도는 12.4km/h에서 19.9km/h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단계 성남대로 구간까지 완료되면 서울과의 연계성이 더욱 강화돼, 수도권 남부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광위는 공사 기간 동안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