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끼리 여행비 ‘N빵’…트래블월렛 송금 600만건 넘었다

김세연 2026. 5. 1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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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수는 200만명 돌파
엔화 송금 비중 45.8%…성장세 이끌어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외환 결제 핀테크 기업 트래블월렛의 송금 서비스 ‘친구간송금’ 누적 송금 건수가 600만건을 돌파했다. 엔화 송금 비중은 거의 절반 가까이로 일본 여행 수요가 전체 성장세를 이끌었다.

(사진=트래블월렛)
15일 트래블월렛에 따르면 이미 ‘친구간송금’ 서비스는 출시 6개월 만에 200만건을 넘겼다. 이후 1년 2개월 만에 400만건, 1년 8개월 만인 현재 600만건을 돌파한 것이다. 이용자 수는 200만명을 돌파했다.

‘친구간송금’은 트래블월렛 앱 이용자 간에 원화와 외화를 수수료 없이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성장세는 특히 20~30대 이용자를 중심으로 두드러진다. 이용 연령별 송금 건수 비중은 30대가 34.1%로 가장 높았고 20대가 27.6%로 뒤를 이었다. 20·30대 합산 비중은 약 62%에 달했다. 여행 빈도가 높고 친구, 동행자와 경비를 나누는데 익숙한 세대가 외화 송금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송금 흐름 역시 또래 혹은 인접 연령대 사이에서 활발하게 나타났다. 가장 많은 송금 조합은 30대에서 30대로 보내는 경우였으며, 20대와 30대 간 송금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가족 간 생활비 송금보다는 친구, 연인, 여행 동행자 사이에서 여행 경비를 정산하거나 남은 외화를 주고받는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가장 많이 송금된 통화는 일본 엔화(JPY)였다. 이어 유로(EUR), 미국 달러(USD) 순으로 나타났으며 상위 3개 통화가 전체 송금 건수의 71.7%를 차지했다. 그중 엔화의 비중이 45.8%에 달해 일본을 중심으로 한 단거리 해외여행 수요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트래블월렛은 최근 ‘친구간송금’, ‘N빵 결제’ 등 여행 전후 정산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일본 서비스를 공식 론칭했다. 연내 미국 서비스 출시도 준비 중이다. 트래블월렛은 해외 결제와 송금, 정산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디지털 월렛 서비스를 기반으로 결제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관사 선정 절차도 진행 중이다.

김세연 (kit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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