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특히 공놀이)을 극도로 싫어하고
사교성도 떨어지는 나같은 멸치도
'사진 찍는게 취미예요ㅎㅎ' 하면
그래도 소'개팅 나가서 가점을 받는다.
어쩌다 보니 결국 잘 된 케이스는 모두 사진이나 인스타에 흥미가 없는 사람들 뿐이었지만,
그건 그거대로 괜찮다.
평범한 밥+카페 데이트를 나가면 보통의 경우 그 공백을 '입털기'로 메꿔야 하는데,
사진을 찍으면 입이 좀 쉬어도 된다.
분위기 괜찮은 카페만 찾으면 된다.
상대와 같이 할 수 있는 컨텐츠가 있다는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나같은 비루한 실력만 되도, 카메라는 나에게 폰카와는 차원이 다른 결과물을 내준다.
이정도만 되도 데이트 하는데 전혀 문제 없다.
입담이 좀 떨어져도,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게 해준다.
사진은, 내 베이스(스펙)가 갖춰져 있다면 반드시 나에게 가점을 주는 취미다.
나같은 케이스 디갤에서 심심찮게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디붕이들 자기계발 열심히 해두자!
그러면 기회는 반드시 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