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막힌 혈관 깨끗하게 뚫어주는 "혈관 청소부" 음식 4가지

현대인의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증가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서구화된 식습관입니다.

주로 짜고 기름진 음식을 접하다 보니 혈액 속 나쁜 콜레스테롤, 즉 LDL(저밀도 지단백질)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게 되는데요.

과다한 혈중 LDL 콜레스테롤은 산화되어 혈관벽에 쌓이게 되고, 이로 인해 위에서 언급한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때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면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오늘은 세상에 "혈관 청소부"식품으로 알려진 대표 식품 4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1. 포도

포도에는 ‘플라보노이드’와 ‘레스베라트롤’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포도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혈관을 막는 혈전 생성을 억제하여 동맥경화와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또한 이 성분은 혈관 내에서 LDL 콜레스테롤이 산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도 합니다. 레스베라트롤은 과산화된 지질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막아, 혈관을 확장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포도는 불포화지방산도 풍부한 과일입니다. 불포화지방산은 혈중 LDL 수치를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수치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단, 포도는 과육보다 껍질에 레스베라트롤 함유량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많습니다. 따라서 포도를 먹을 때에는 깨끗하게 씻어 껍질째 먹는 것이 좋습니다.

2. 올리브 오일

올리브오일은 단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된 좋은 식품입니다. 불포화지방산은 포화지방보다 체내 흡수율이 낮은 좋은 지방인데요.

요리를 할 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식용유 대신 올리브유를 사용하면 혈중 총 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올리브오일에는 폴리페놀과 토코페롤 같은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 활성산소로 인한 혈관 손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 성분들은 혈소판 응결을 방지하고 혈관을 확장시키는 효과도 있어,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올리브오일을 가열한다고 해서 건강에 나쁜 것은 아니지만, 폴리페놀 성분을 그대로 흡수하고 싶다면 요리의 마지막 단계에서 드레싱으로 사용하거나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사과

사과에 포함된 수용성 섬유질인 펙틴은 장에서 콜레스테롤이 흡수되는 걸 차단하는 성분입니다.

펙틴은 소화관에서 젤 형태로 변해 음식물과 함께 이동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콜레스테롤과 결합하여 LDL 콜레스테롤을 체외로 배출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하는 것이죠.

또한 사과에도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유해한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폴리페놀은 혈관 내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노화 방지와 항암 작용 등 다양한 건강 이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양파

양파에 함유된 케르세틴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혈관 내부에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케르세틴은 염증을 줄이고 혈압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죠.

더불어 양파는 비타민 B6, 엽산, 칼륨 등의 영양소도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심장 건강을 유지하고, 신경계의 기능을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비타민 B6는 신경전달물질의 합성을 돕고, 엽산은 세포 생성과 DNA 합성에 필수적인 미네랄입니다.

오늘 알아본 4가지 음식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흔히 접하는 식품입니다.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만큼, 꾸준히 식단에 포함하여 깨끗한 혈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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