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 "박지윤 '상간남 소송' 아이들 위해 미뤘다…난 떳떳해" 주장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이혼 소송 중인 박지윤, 최동석이 서로 상간소 소송을 걸며 진흙탕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동석이 입장을 밝혔다.
2일 최동석은 한경닷컴을 통해 "접수 여부를 두고 고민이 많았다. 아이들의 엄마고, 본안과 다르게 상간 소송은 외부에 알려질 수밖에 없고,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소송을 미뤄왔던 것"이라고 전했다.
최동석은 박지윤으로부터 상간녀로 지목된 A씨에 대해 "해당 여성은 지인일 뿐"이라고 했다. 그는"올해 2월 박지윤 씨의 부재 상황에서 아이의 등교를 두고 박지윤 씨 지인과 언쟁이 있었고, '내가 아이 아빠이니 등교시키겠다'고 하자 박씨의 지인이 아이 앞에서 '당신이 아이 아빠인 것을 어떻게 믿느냐'는 등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그 여성분이 지나가다가 박지윤 씨의 지인과 제가 언성을 높이는 장면 일부를 목격했다고 인스타그램 DM을 보내오셨고, 그래서 만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동석과 A씨의 목격담과 사진이 맘카페를 통해 공유된 부분에 대해서는 "유명 브런치 카페 앞에서 찍힌 건데 당시에 '힘내라'고 어깨를 두들기는 장면이 찍힌 것이다. 저는 떳떳하다. 이걸로 시끄러워지는 걸 원치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박지윤 씨가 낸 소송은 성립이 안 된다. 이성적인 사이도 아닐뿐더러, 설사 이성적이라고 하더라도 혼인 파탄 이후에 만난 거라 위법 행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최동석은 TV조선 '이제 혼자다' 출연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최동석은 "박지윤 씨가 방송 전 활동을 방해하기 위해 TV조선에 내용 증명을 보냈다"며 "저는 하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석과 박지윤은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10월 이혼했다. 현재 재산분할 등을 놓고 1년 가까이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달 30일 박지윤이 최동석의 지인 B씨를 상대로 상간녀 위자료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며, 해당 소송은 제주가정법원 가사 2단독 재판부(송주희 부장판사)가 담당하며 내달 2차 변론기일이 예정돼 있다.
이에 최동석은 불륜 의혹을 부인함과 동시에 지난달 30일 박지윤과 남성 B씨를 상대로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걸었다. 최동석은 이들의 부정행위로 혼인이 파탄 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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