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가려울까?"...강아지 음식 알레르기의 증상과 원인, 올바른 진단법 총정리

음식 알레르기는 반려견이 음식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특정 성분에 과민성 면역 반응을 보일 때 발생하는 피부질환을 뜻하는데요 소화 과정에서 일어나는 만큼 증상이 빠른 속도로 나타나며 반려견은 주로 얼굴 부위를 가려워하며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려견이 갑자기 몸을 긁고 있다면 여러분들은 음식 알레르기를 의심하실텐데요 반려인들은 쉽게 알아차리기 쉽지 않습니다 반려견 알레르기 유발 식품을 알아보고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음식 알레르기의 증상과 원인

음식 알레르기는 다른 알레르기에 비해 그 증상이 빠르게 나타나는데요.

반려견이 음식을 섭취하였을 때 음식물이 소화 효소와 결합하는 과정에서 항체가 이 물질을 해롭다고 오인해 과민성 면역 반응을 즉각적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반려견에게 알레르기가 반응한다면 피부가 부어오르면서 얼굴 부분이 가려워지게 됩니다.

발열도 함께 동반할 수 있으니 반려견의 얼굴 온도를 확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알레르기 경우에 따라 소화기에도 이상을 보이면서 구토나 설사를 동반할 수 있는데요. 빠르게 나타나는 초기 증상을 발견하지 못하고 같은 음식을 지속적으로 먹일 경우 반려견은 얼굴뿐 아니라 전신 피부에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상 증상은 아토피로 나타나기도 하며 피부의 세균감염으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는 농피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게다가 가려움증도 더 심해져 증상을 계속 방치할 경우 탈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주 드문 사례지만 알레르기 반응으로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피부에 가려움증을 느끼는 것뿐 아니라 호흡 곤란도 함께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동물병원을 찾아가셔야합니다.

피부 알레르기는 '음식 불내증?'

pixabay

소화 불량 등의 증상을 보일 때도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지만 앞에 말씀드렸던 피부로 오는 알레르기와는 다른 증상입니다.

이 경우는 '음식 불내증'이라고 소화기에만 발생하는 거부 반응입니다.

유당 분해효소가 없는 까닭에 거의 모든 반려견에게 우유를 먹였을 때 소화 불량 증상을 보이는 '유당 불내증'이 대표적인 음식 불내증입니다.

때로는 반려견에게 피부 관련 증상이 나타난 후 곧바로 음식 알레르기를 의심하지만 전체 반려견 중 음식 알레르기를 겪는 반려견은 대략 10% 미만이기에 음식 외 다른 피부 질환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음식 알레르기 진단법

1. 혈청 알러지 검사

혈청 알러지 검사는 혈액검사를 통해 혈청내 알러젠에 특이적인 면역 글로불린 항체의 농도를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검사방법이 간단하고, 검사로 인한 위험부담이 덜하지만 음성이어야 할 결과가 양성으로 잘못 진단되는 경우가 많아 검사 결과의 신뢰성이 비교적 떨어지므로 진단법으로서 그다지 추천되지는 않습니다.

2. 대장내시경을 통한 진단법

대장내시경을 통해 음식 추출물을 강아지의 대장 점막에 떨어뜨려서 부종, 발적과 같은 알레르기 반응을 확인 하는 방법입니다.

진단의 정확성은 73% 정도로 위내시경을 이용한 진단보다 높습니다. 현재는 임상적 진단보다는 연구 목적으로 주로 이용되지만, 경구로 진행하는 알레르기 유발 요법과 비등한 수준의 정확성을 보이기 때문에 후에 유용한 진단 기술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3. 패치 진단법 (Patch test)

패치 진단법은 알러젠을 희석해 뿌려둔 패치를 강아지의 피부에 붙이고 72시간 후 떼어서 피부의 발적, 부종등의 변화를 관찰하는 진단법입니다.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은 검사법이지만 음성이어야 할 결과가 양성으로 잘못 진단되는 경우가 많은 검사법입니다. 때문에 양성 결과는 크게 도움 되지 않지만 음성 결과는 배제요법에 사용할 음식원을 고르는데 도움이 됩니다.

즉, 이 검사법은 원인 알러젠의 확진 보다는 음식 알레르기를 앓는 강아지가 먹어도 안전한 식품이 무엇인지 확인하는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