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명서현, 본가 못 가게 해…끝나는 날 올 듯" 장인 앞 충격 고백 ('한이결')

남금주 2024. 10. 1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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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세가 장인어른 앞에서 이혼을 언급했다.

13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서는 김용만, 오윤아, 이혜정이 정대세의 장인의 대처에 감탄했다.

장인이 "해결이 잘 안됐냐"라고 묻자 정대세는 "제가 처가살이하는 게 고독감을 느낀다. 혼자 본가에 거의 못 가고, 어머니한테 애들 얼굴도 못 보여드리고, 만나지도 못하게 하고"라고 털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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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정대세가 장인어른 앞에서 이혼을 언급했다.

13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서는 김용만, 오윤아, 이혜정이 정대세의 장인의 대처에 감탄했다.

이날 고부갈등 문제로 언성을 높인 정대세와 명서현. 명서현은 인터뷰에서 "전 굳이 시댁 얘기를 하고 싶지 않은데, 시댁 얘기를 자꾸 꺼내더라. 둘이 대화하면 자꾸 한 지점에서 맴돈다. 이렇게 대화하다간 끝이 없겠다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정대세는 "고부갈등에 관해 풀지 못하는 문제가 가슴안에 가득 차 있다. 누구한테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장인은 그런 정대세에게 함께 산에 가자고 권했다. 자연스러운 대화를 하기 위해서였다. 장인이 "해결이 잘 안됐냐"라고 묻자 정대세는 "제가 처가살이하는 게 고독감을 느낀다. 혼자 본가에 거의 못 가고, 어머니한테 애들 얼굴도 못 보여드리고, 만나지도 못하게 하고"라고 털어 넣었다.

정대세는 "착한 서현, 고집쟁이 서현이가 있다. 서현이 고부갈등 알고 계시죠. 아이들까지 우리 가족을 못 만나게 하려는 복수심이 느껴진다. 그래서 고독감을 느낀다"라고 고백했다. 장인은 이따금 술 한잔씩 하자며 정대세를 보듬었다.

인터뷰에서 장인은 "어떤 친정 부모가 그 말을 듣고 편하겠냐. 심각한 정도는 아닐 걸 생각했는데, 얘기를 듣다 보니 심각한 걸 알게 됐다"라고 밝혔다. 정대세는 장인어른에 대해 "되게 현명하신 것 같다. 제가 기분 나쁘지 않게 적당한 말을 해주셨다"라고 밝혔다.

11년 만에 단둘이 갖게 된 술자리. 장인은 "부부 사이엔 이기고 지는 게 없는 거다. 그냥 받아들이고 살자는 마음이 생긴다. 50부터 그런 마음이 들더라"고 조언했고, 정대세는 "이렇게 들으면 알겠는데, 실제로 닥치면 어렵더라"면서 "그럼 전 앞으로 몇십 년 동안 서현이 잔소리 듣고 살아야 한다는 말이죠"라고 했다. 이를 보던 오윤아는 "아버님한테 그런 말을 하면 어떡하냐"라고 말하기도.

정대세는 어린 시절 부모님 때문에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정대세는 "어릴 때 부모님이 매일 싸우셨다. 친구가 집에 왔을 때도 싸웠다. 친구는 못 듣는 척한다. 우리 형제 3명이 자존감이 다 낮다. 왜냐면 어렸을 때 부모가 싸우면 모든 애들은 자신 때문에 싸우는 건가 착각한다고 하더라. 예민하고 무서워하는 게 공통점이다"라고 했다. 정대세는 "그래서 애들 앞에선 절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안 싸우고 싶다. 애들 추억엔 평생 남는 거 아니냐. 앞으론 절대 안 싸우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정대세는 "제가 처가살이하는 게 어떻게 보면 서현이한텐 행복한 일 아니냐. 절 본가에 못 가게 하는 건 절 우리 집에서 빼내려고 하는 거 아니냐. 생각할수록 화가 나고, 잠을 못 잘 정도로 스트레스받는다"라고 말하다 급기야 "언젠가 서현이와 끝나는 날이 올 것 같다. 결혼생활 못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혜정은 "장인에게 저런 이야기를"이라며 놀랐다. 사위의 충격적인 말에도 장인은 지혜롭게 대처했다.

인터뷰에서 정대세는 어머니의 장례식을 생각한다고 말하며 "어머니 나이가 70세가 넘으셔서 떠나실 때를 생각한다. 서현이가 애들을 안 보낸다면 서현이가 그 자리에 없는 게 맞다고도 생각했다. 그러다 보면 서현이가 미운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장인 앞에서 이혼 얘기를 꺼낸 정대세는 "그런 얘기를 하더라도 용서해 준다는 믿음이 있었다. 당황할 분한텐 얘기 안 하겠죠. 응석 부리는 마음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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