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할 때만 쓰는 줄 알았는데, 여기저기 다 활용이 가능합니다"

소금 청소 활용법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소금 청소 활용법은 요리할 줄 모르는 자취생에게도 ‘살림고수’라는 찬사를 안겨줄 만큼 실용적이다며, 자취 2년 차 ‘웹디자이너 윤 씨’는 최근 주방 청소와 빨래 걱정을 한꺼번에 내려놨다고 한다.

원래 소금은 요리에 쓰는 것 말고는 딱히 쓸 데가 없다고 생각했던 윤 씨는, 어느 날 기름기 가득한 프라이팬을 앞에 두고 망연자실하던 찰나, 회사 동료에게 들은 한마디에 솔깃해졌다.

“그거요, 소금 뿌리고 키친타월로 문질러보세요. 웬만한 세제보다 낫다니까요?” 반신반의하면서도 따라 해본 결과는 놀라웠다. 기름때가 지워지듯 사라지고, 미끌거리던 프라이팬이 다시 뽀드득 소리를 내며 깨끗해진 것이다.

이후 윤 씨는 소금 청소 활용법을 일상 곳곳에 적용하게 됐고, 지금은 굳이 비싼 세제나 전용 클리너 없이도 집 안 곳곳을 말끔히 관리하고 있다며, “요즘은 소금 없으면 살림이 안 돼요. 쟁여두는 이유가 생겼죠”라며 웃음을 보였다.

소금세제로 주방 설거지부터 물때까지 한 번에 해결

소금세제로 주방 설거지부터 물때까지 한 번에 해결

소금은 기름기를 흡착하고 표면의 찌든 때를 분해하는 성질이 있어 주방 청소에 특히 효과적이다.

가장 대표적인 활용법은 주방세제, 꽃소금, 물을 1:1:1 비율로 섞어 만든 ‘소금세제’로, 항균력과 세척력이 뛰어나 기름때 제거에 효과적이며 펌프 용기에 담아두면 편리하게 쓸 수 있다.

특히 고기나 생선을 구운 후 남은 프라이팬의 기름때는 일반 세제로는 여러 번 문질러야 겨우 닦이는데, 프라이팬이 미지근할 때 소금을 뿌리고 키친타월로 닦아내면 손쉽게 제거된다.

설거지 후 미끄러운 접시 표면도 소금세제로 문질러 헹구면 뽀득한 감촉을 다시 느낄 수 있다. 싱크대 주위에 생긴 물때와 찌든 때 역시 이 소금세제를 뿌리고 스펀지로 가볍게 문질러 주면 깔끔하게 정리된다.

소금 청소 활용법을 주방에 적용할 때는 입자가 작은 꽃소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왕소금은 입자가 커 물에 잘 녹지 않아 표면에 흠집을 낼 수 있으므로, 물에 쉽게 섞이고 마찰이 적은 소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얼룩제거부터 색 빠짐 방지까지, 세탁에 강한 소금의 힘

소금세탁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소금 청소 활용법은 세탁 시에도 유용하다. 특히 흰 옷이 누렇게 변했을 때나 진한 색상의 옷이 물이 빠질까 걱정될 때 소금은 자연 세정제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누렇게 변한 흰 티셔츠나 셔츠는 소금을 한 큰술 넣고 20-30분간 삶으면 본래의 밝은 색을 어느 정도 되찾을 수 있다. 삶기 어려운 옷의 경우에는 소금물에 30-40분 정도 담갔다가 찬물로 헹궈주면 찌든 얼룩도 말끔히 지워진다.

진한 색상의 의류, 특히 검정이나 빨간색처럼 염색이 강한 옷들은 소금물에 10~30분 정도 담갔다가 세탁하면 색 빠짐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이 방법은 처음 세탁하기 전 한 번만 해줘도 색이 오래 유지되어 의류 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소금은 염색된 원단에서 염료가 쉽게 빠지지 않도록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평소 진한 색 의류가 많은 사람이라면 꼭 활용해볼 만하다.

뿐만 아니라 수세미나 행주처럼 기름기가 잘 배는 소재는 소금물에 담가두었다가 헹구면 기름기 제거가 훨씬 수월하다. 세탁기 세제를 적게 쓰고도 깔끔한 세탁 효과를 보고 싶은 날, 소금은 생각보다 강력한 조력자가 될 수 있다.

러그, 카펫, 하수구까지… 집 안 곳곳에 적용되는 소금 청소 활용법

소금청소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소금 청소 활용법은 단순히 주방과 세탁에만 쓰이는 수준이 아니다. 세탁이 어려운 러그나 카펫에 뿌리고 문질러준 뒤 진공청소기로 정리하면 먼지와 냄새, 진드기까지 제거되어 위생 효과가 뛰어나다.

러그처럼 큰 섬유 제품에서 효과를 봤다면, 이제는 손이 닿지 않는 플라스틱 병이나 유리 용기로 시선을 돌릴 차례다. 소금과 물을 넣고 흔들기만 해도 병 안쪽 찌든 때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더불어 하수구나 배수구의 불쾌한 냄새도 소금으로 잡을 수 있는데, 굵은소금을 뿌린 뒤 끓는 물을 천천히 부어주면 악취는 물론 음식물 찌꺼기까지 함께 제거되어 깔끔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습기가 많은 옷장이나 욕실 구석에는 컵이나 그릇에 소금을 담아 놓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습기를 흡수하고 곰팡이를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가죽 제품 근처는 피해야 손상을 막을 수 있다.

이처럼 소금은 단순 조미료를 넘어 집안 곳곳에 다용도로 활용되며, 저렴한 비용으로 청결과 위생을 챙길 수 있는 실속형 청소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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