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10년 차 연구원의 내추럴&우드 인테리어

안녕하세요. 올해 30살이 된 연구원이에요. 집에서 독립한지 어느덧 10년이 되었네요.

기숙사, 원룸에서도 살아봤지만 항상 짐이 많았던 저는 이번엔 투룸에 살아야겠다 생각하고 집을 퇴근하고 가고 싶은 곳, 여행지 느낌의 공간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꾸몄어요.

제가 구한 집은 거실과 방 2개로 작지만 혼자 살기엔 딱 좋은 투룸 오피스텔이에요.

방마다 창문이 있는데 끝 쪽에 위치한 방이라 침대방은 남서향, 거실과 나머지 방은 북서향입니다. 햇빛이 시간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내주어 감성쟁이인 저에게 딱 맞는 집이에요 :)

자취 10년 차 나만의 공간을 꾸미는
롯데 하이마트 블리 고객님이 직접 소개합니다.

아늑한 거실

'친구들이 놀러 오면 빨간색 가져가도 되는 거야?'라고 물어볼 정도로 우드 계열을 활용해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내려고 노력했어요 ㅎㅎ 낮 시간엔 햇빛이 많이 들어오고, 앞 건물에서 집 안이 훤히 보여 기사님을 불러 블라인드를 설치했어요. 아이보리 톤의 블라인드를 설치하니 확실히 더 아늑해 보이더라고요.

저는 주로 집에서 블로그를 작성해요. 그렇기 때문에 소파 테이블을 구매했는데요. 집이 좁아 보이지 않게 작은 사이즈로 주문했답니다. 조립형 소파 테이블은 난이도가 높아 추천드리지 않아요.

입주 초반에 벽걸이 TV를 고민했어서 TV 받침대 없이 주문 후 바닥에 방치했는데요. 결국 가격이 부담되지 않는 저렴한 조립식 테이블을 구입했어요. 그래도 이건 조립 방법이 쉽더라고요. 지금은 저희 집 거실 가성비 최고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답니다.


주방

 거실 분위기와 마찬가지로 주방도 따뜻한 분위기로 채웠어요. 주방이 좁다 보니 하나를 사도 신중하게 구입했던 것 같아요. 냄비도 손잡이 탈부착 가능한 제품으로 구입해 활용도를 높였어요.

그리고 주방에서 가장 고민했던 것은 식기 건조대인데요. 식기건조대를 놓으면 집이 좁아 보여 드라잉 매트를 구입했어요.

드라잉 매트는 설거지 후 사용할 때만 펼치면 돼서 주방이 넓고 깔끔해 보일 수 있어요.
주방에서 가장 잘 샀다고 생각하는 아이템이에요.

그리고 주방 기기들은 주방 벽과 비슷하게 연한 그레이 톤과 아이보리로 맞춰 소꿉놀이하는 듯한 느낌을 줘요. 볼 때마다 아기자기해 기분이 좋아집니다 :)


안방

침대 프레임이 오기 전 매트리스를 활용해 침대 방향을 많이 고민했는데요. 위의 사진처럼 배치했을 때 가장 방이 넓어 보였어요.

침대 옆과 베란다 쪽은 암막 블라인드를 설치했고, 실내에서 들어오는 쪽은 쉬폰 커튼을 달았습니다. 잠잘 땐 깜깜하게! 하지만 쉬폰 커튼은 포기하지 못하는 저의 욕심이랍니다...

드디어 침대가 왔는데, 침대 프레임 사이즈를 실패했어요... 분명 사이즈를 재고 구입했는데, 끝 쪽이 튀어나와 이곳도 문을 못 닫게 되었어요 ㅎㅎㅎ 혼자 지내는 곳이라 문을 닫을 일은 없지만 조금 아쉽더라고요.

침대 옆은 우드 트롤리를 놓고, 친구들이 선물해 준 라탄 무드등, 향초로 꾸며뒀어요. 서큘레이터도 우드톤으로 저희 집에서 가장 우드톤이 많은 곳은 침실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