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오프로더’ 벤츠 신형 G-클래스, 마침내 한국땅 밟았다
[M투데이 이정근기자] "G-바겐(G-Wagen)"으로 불리는 메르세데스-벤츠의 G-클래스는 1979년 크로스컨트리 차량으로 탄생해 오프로드 주행 마니아들에게 궁극적인 기준점이 되는 모델로 자리 잡았다.
지난 45여 년간 진화를 거듭해 독보적인 오프로드의 아이콘으로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며 명차의 반열에 오른 SUV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S-클래스 및 E-클래스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 라인업 중 가장 긴 역사를 지닌 모델 시리즈 중 하나이며, 메르세데스-벤츠 SUV의 시작이라고도 불린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상위 차량 중 하나인 G-클래스는 지난해 5월 전 세계적으로 누적 생산 50만 대를 돌파한 바 있다. 한국 시장에는 2012년 첫 출시되었으며 지금까지 9천여 명이 넘는 고객에게 선택받으며 탄탄한 팬층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한국 시장은 전 세계 G-클래스 시장 중 다섯 번째로 큰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0월에는 G-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 450 d'를 먼저 출시했다. 이와 함께 '더 뉴 G 450 d' 출시를 기념해 '나이트 패키지'가 적용된 온라인 한정 모델인 '마누팍투어 클래식 그레이 논-메탈릭'과 '마누팍투어 데저트 샌드 논-메탈릭' 색상의 차량도 16대 출시했는데, 모두 1분 만에 완판되며 G-클래스에 대한 국내 고객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어 11월에는 G-클래스 첫 순수 전기차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의 70대 한정 모델인 '에디션 원' 차량을 공식 출시했다. 여기에, 강력한 구동 시스템과 새로운 AMG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 독특 한 디자인 요소, 스포티한 온로드 성능과 탁월한 오프로드 전문성을 모두 갖춘 독보적인 고성능 오프로드 차량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며, 디 올 뉴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의 일반 모델은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더 뉴 G 450 d'의 국내 판매 가격은 1억 8,500만 원, 디 올 뉴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에디션 원'의 국내 판매 가격은 2억 3,900만 원(모두 VAT 포함)이다.
지난 10월 출시된 G-클래스 부분 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 450 d'는 외관에는 특유의 각진 외형과 아날로그 감성의 디테일을 유지하면서도, 라디에이터 그릴의 수평 구조물, 전면 범퍼에 적용된 둥근 모서리의 정사각형 장식 등으로 현대적인 디자인을 더했다. 'AMG 라인' 외장 사양이 기본 적용되며, 티타늄 그레이 색상의 20인치 AMG 10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로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내부에는 선구적인 디자인 언어와 최신 장비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원형 멀티빔 LED 헤드라이트를 본뜬 송풍구, 터치 조작 기능이 적용된 나파 가죽의 최신형 다기능 스티어링 휠, 앰비언트 라이트와 가죽 인테리어 소재가 적용됐다. G-클래스 최초로 탑재된 터치 조작이 가능한 12.3인치 운전자 및 미디어 디스플레이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MBUX 증강현실 내비게이션도 사용할 수 있다.
6기통 디젤 엔진(OM656M)은 이전 대비 37 마력 향상된 367 마력(ps)의 최대 출력과 76.5 kgm의 최대 토크를 뿜어내며,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통합형 스타터 제너레이터가 15 kW의 출력 및 200 Nm 토크를 추가 제공한다. 새롭게 세팅된 9단 토크 컨버터 자동 변속기는 빠르고 부드러운 변속은 물론, 편안하고 조용한 저속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이전 모델에도 적용했던 오프로드 감속 기어, 디퍼렌셜 락, 독립식 더블 위시본 프런트 휠 서스펜션 및 높은 강성의 후륜 차축 등 강력한 오프로드 기능에, 어댑티브 조정 댐핑 기능을 기본 탑재해 불안정한 노면에서도 차량 제어를 손쉽게 한다.
특히, 험로 주행 시 시야 확보를 돕는 투명 보닛도 역대 G-클래스 최초로 탑재됐다. 360도 카메라와 연동해 작동하는 이 기능은 오프로드 모드 주행 시 이용 가능하다.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야 확보가 어려운 차량 전면 하부의 가상 뷰를 포함한 전체 시야를 제공하며, 앞바퀴 및 스티어링의 위치와 상태를 표시해 가파른 지형에서도 전방의 장애물을 보다 쉽게 인식할 수 있다.
중앙 오프로드 콕핏 제어 장치는 세 개의 디퍼렌셜 락 스위치를 중심으로 새롭게 디자인됐으며, 디스플레이에서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한 데이터 개요 및 주행 지원 기능을 제공해 사용이 용이해졌다.
차간 거리 유지 및 차선 이탈 방지 기능,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프리-세이프® 등을 포함한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를 탑재했으며, 360° 카메라가 포함된 주차 패키지,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스마트폰 무선 충전, 내비게이션과 연동된 하이패스 톨 정산 시스템 등의 편의 사양도 탑재된다.
자연과 하나되는 극한의 오프로드 SUV,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7일 '오프로더의 아이콘' G-클래스에 전동화 기술을 더한 첫 번째 순수 전기차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The all-new Mercedes-Benz G 580 with EQ Technology)'를 공식 출시했다. 올해에는 한정판 모델인 '에디션 원'을 국내에 먼저 선보이고, 일반 모델은 2025년 출시할 계획이다.
'디 올 뉴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기존 내연 기관 모델과 동일하게 사다리형 프레임 구조를 유지하면서, 기존 독립식 전륜 서스펜션과 더불어 새롭게 개발된 견고한 후륜 강성 차축의 조합이 함께 적용됐다.
차량은 기존 G-클래스의 모든 상징적인 요소들과 함께 특유의 각진 실루엣을 계승하고 있다.
여기에,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이 전기차만의 인상을 완성하며, 살짝 높아진 보닛과 후륜 휠 아치 플레어의 '에어 커튼,' 후면의 디자인 박스 등 다양한 요소들이 기존 모델들과 차별화된 전기차 무드를 선사한다. 더불어 새롭게 디자인된 A-필러, 지붕의 스포일러 립 등 공기 역학적으로도 최적화된 디자인을 적용했다.
'디 올 뉴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전동화 차량에 특화된 사양 및 기능으로 혁신적인 오프로드 주행을 선사한다. 차량 4개의 각 바퀴 가까이 위치한 개별 제어 전기 모터는 각각 146.75hp의 출력으로, 최대 587hp의 힘을 발휘한다.
디 올 뉴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적정 노면에서 최대 100%의 등판능력을 구현하며, 최대 35도 측면 경사로에서의 안정적 주행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내연기관 모델보다 150mm 더 깊은 850 mm 최대 깊이까지 도하 주행이 가능하고, '지능형 토크 벡터링'으로 디퍼렌셜 락 기능을 보다 정교하게 구현하도록 했다. 또한 'G-로어'를 통해 기존 G-클래스 특유의 주행 소리와 다양한 '이벤트' 소리로 특별한 음향 경험까지 제공한다.
특히 신차 출시 한정 모델인 '에디션 원'은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와 소재로 더욱 특별한 만족감을 선사하는 모델로, 국내에는 70대 한정 판매된다.
에디션 원 내부는 럭셔리한 라운지 스타일의 슈페리어 라인이 적용됐으며, 새로운 실버 펄 및 블랙 컬러 조합의 나파 가죽으로 장식된다. 터치 컨트롤 패널이 장착된 3-트윈 스포크 디자인의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 역시 나파 가죽으로 덮여 있다. 센터 콘솔 및 조수석 콘솔 박스 손잡이에는 파란색 탄소 섬유 트림이 적용되며, 차량 곳곳에 파란색 스티칭도 입혔다.
또한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터치 조작이 가능한 12.3인치 운전자 및 미디어 디스플레이, 부메스터®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과 돌비 애트모스® 오디오 시스템, 키리스-고(KEYLESS-GO), 앰비언트 라이트,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 등 다양한 편의 장치가 기본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