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이 노랗게 물들었다… 10월 한정 0원으로 즐기는 2천 그루 은행나무숲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홍천 은행나무숲)

일 년 내내 찾아갈 수 있는 숲이 아니다. 문이 열리는 시기는 오직 10월 한 달뿐이며, 입장료까지 받지 않아 가을이 되면 더욱 특별한 여행지로 꼽힌다.

이곳의 시작에는 한 부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만성소화불량을 앓던 아내를 위해 남편이 약 30년에 걸쳐 홀로 나무를 심고 가꿨고, 개인의 공간이었던 숲은 지금 많은 이들이 찾는 계절 명소가 됐다.

약 4만㎡ 규모의 땅에는 은행나무 2천여 그루가 자리한다. 나무들이 약 5m 간격으로 줄지어 있어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면 길을 따라 규칙적으로 이어지는 황금빛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주로 수나무를 심어 은행 특유의 냄새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점도 특징이다. 복잡한 시설이나 화려한 체험보다 빼곡하게 이어지는 은행나무 사이를 천천히 걷는 것 자체가 이곳을 찾는 이유가 된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이범수 (홍천 은행나무숲)

올가을에도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동안만 숲을 만날 수 있다. 한 사람의 오랜 정성과 2천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만들어낸 홍천 은행나무숲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홍천 은행나무숲

“아내를 위해 30년간 가꾼 사유지, 2천여 그루 은행나무숲을 10월에만 무료 개방”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이범수 (홍천 은행나무숲)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내면 광원리에 자리한 홍천 은행나무숲은 약 4만㎡ 규모의 사유지다.

평소에는 일반에 공개되지 않지만 매년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동안 무료로 문을 열어 가을이면 찾아갈 수 있는 계절 명소다.

숲이 만들어진 배경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만성소화불량을 앓던 아내를 위해 남편이 약 30년 동안 홀로 은행나무를 심고 가꾸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오랜 시간 개인이 정성스럽게 관리한 공간이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관광용 수목원과도 차이가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홍천 은행나무숲)

약 4만㎡에 이르는 숲에는 은행나무 2천여 그루가 약 5m 간격으로 줄지어 서 있다. 가을이면 나무들이 노랗게 물들면서 일정한 간격으로 이어지는 은행나무 사이에 황금빛 산책길이 만들어진다.

또 다른 특징은 주로 수나무를 심었다는 점이다. 은행 열매에서 발생하는 특유의 냄새에 대한 부담이 비교적 적어 노랗게 물든 나무 사이를 걸으며 가을 풍경을 감상하기 좋다.

올해도 10월 한 달 동안 개방되기 때문에 현재 방문할 수 있는 시기에 해당한다. 개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안내돼 있지만 주인 사정이나 일몰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방문 전 운영 여부와 시간을 확인하는 편이 좋다.

숲을 둘러본 뒤 주변 여행지를 함께 찾는 방법도 있다. 가까운 곳에는 계곡과 숲을 만날 수 있는 국립삼봉자연휴양림과 삼봉약수가 있으며, 홍천과 양양을 잇는 구룡령도 연계할 수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이범수 (홍천 은행나무숲)

무엇보다 이곳은 화려한 시설보다 한 사람이 오랜 시간 가꿔온 숲 자체가 여행의 목적이 되는 곳이다.

1년 중 단 한 달만 허락되는 풍경인 만큼 10월 가을 나들이를 준비한다면 개방 기간을 놓치지 않고 찾아가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