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금 전후의 차이는 할리우드 배우들만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대한민국 인기스타들의 성수기와 휴식기 차이

오늘도 치킨의 유혹에 못 이겨 다이어트를 내일로 미루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연예인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작품 활동을 할 때는 몸매부터 패션까지 세세하게 관리를 하지만 휴식기에는 어느 정도 풀어지는 인간적인 모습들을 보이기도 합니다.
연예인의 휴식기와 활동기가 갭이 큰 것을 두고 흔히 ‘입금 전, 입금 후 차이가 크다’라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입금 전과 후의 차이가 큰 연예인은 누가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다 먹어야만 속이 후련했냐! 김래원의 천지차이

멜로, 액션, 느와르, 로맨틱 코미디, 휴먼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를 정도로 연기 스펙트럼이 넓어 믿고 보는 배우라 불리는 김래원이 그 주인공입니다.
2000:1의 경쟁률을 뚫고 청소년 드라마로 데뷔한 그는 이후 KBS '학교2',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MBC '옥탑방 고양이' 등 큰 작품에서 얼굴을 보이며 인기 배우로 발돋움했습니다.
여러 작품에서 끊임없이 활동을 이어왔던 김래원은 배우 경력 중에 연기 논란이 한 번도 없을 정도로 다양한 장르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줬는데, 그는 연기력 뿐만 아니라 관리력도 남달랐습니다.

배우 김래원의 고무줄 같은 몸매는 놀라울 정도입니다. ‘김래원’의 연관검색어로 ‘김래원 다이어트’가 뜰 정도입니다. 날렵한 턱선에 깊은 눈매로 데뷔 때부터 귀공자스러운 아우라를 풍기는 배우로 유명한 김래원이 살찐 모습이 놀랍지 않으신가요?
사실 김래원은 원래부터 몸매 관리에 철저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이에 대한 유명한 일화가 여러 개 있습니다.

김래원은 군 제대 후 곧바로 드라마 '천일의 약속'의 촬영에 돌입하게 됐는데, 고작 2달 만에 15kg이나 감량해버리는 관리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의 시사회에서는 모두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턱선은 온데간데없이 체중이 무려 90kg에 육박한 모습으로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작품 출연이 어려워지면 어쩌나 하는 팬들의 걱정에도 무색하게, 김래원은 또다시 초인 같은 체중 감량을 해 보입니다. 이번에는 영화 '강남 1970'의 촬영을 위해 한 달 만에 15kg을 감량해 날카롭고 거친 ‘용기’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냈습니다.
심지어 노출신까지 문제없이 촬영해 내, 함께 출연했던 이민호를 감탄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후 한 인터뷰에서 하루에 6시간씩 웨이트 운동을 매일 하면서 2000kcal 이내로 섭취했고, 감량기간인 두 달 동안은 치팅데이 전혀 없이 눈바디로 체크하면서 관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게 끝이 아닙니다. 영화 '강남 1970' 이후 2달 뒤 촬영에 들어간 드라마 '펀치'에서는 시한부 검사 박정환을 맡기 위해 추가로 5kg을 더 감량하기도 했습니다.
얼마 전 성황리에 종영한 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에서는 볼이 홀쭉하게 들어갈 정도로 살을 뺀 모습에 팬들이 건강을 염려하기도 했는데, 김래원은 ‘지오’ 역을 위해 10kg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래원은 다가오는 8월, SBS 새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 2가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로 돌아옵니다.
화재 잡는 소방, 범죄 잡는 경찰 그리고 증거 잡는 국과수가 전대미문, 전무후무 사건과 맞서는 업그레이드 공조를 그리는 드라마인데, 이번에는 그가 어떤 모습으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배우 고경표, 입금 후 15kg와 함께 행복도 빠져버린...

드라마 '감자별'에서 특유의 비웃는 일명 '으쯔르그' 또는 '얘쨰럐걔' 짤로 유명한 고경표 역시 입급 전과 후가 다르기로 유명한 배우입니다. 고경표는 휴식기에는 꾸밈없는 모습을 자랑하지만, 작품 및 활동을 시작하면 180도 변신한 모습으로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합니다.
tvN ‘응답하라 1988’ 오디션 이후, 1년 휴식기 동안 불어난 체중으로 통통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SBS ‘질투의 화신’에서 재벌 3세 역을 완벽 소화하기 위해 또다시 다이어트를 돌입했고, 총 15kg를 감량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의 다이어트 전후 사진을 본 한 누리꾼은 ‘다이어트 전이 더 행복해 보인다’고 하여, 웃음을 자아내 한동안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고경표는 JTBC 예능 '아는 형님'에 출연했을 때,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입금 전후 사진'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고경표는 "거의 15kg 정도 차이가 난다"며 "많이 나갈 때는 90kg 정도 나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해가 있는 게 원래 풍채가 크고 살집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본래는 마른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학교에서 연극 연출을 하며 작품을 안 하고 쉬다 보니까 살이 찐 적이 있는데 그때 한 번 찐 것이다"라고 말했고 이어 "그때 행사를 다니지 말았어야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특히 "사진의 표정이 다른 건 행사의 분위기 때문이다"라며 표정이 밝은 건 액션 쾌활극, 표정이 어두운 건 영화 '곡성' 시사회 때라고 설명했습니다.

고경표는 역할을 위해 다이어트에만 사활을 거는 것이 아니고 때로는 증량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육사오' 촬영하며 캐릭터를 위해 증량해야만 했는데, 그 역시도 완벽하게 성공했습니다.
영화 개봉 후 한 인터뷰에서 그는 "영화 중간에 외형이 약간 바뀌는데 그걸 감안해주셨으면 좋겠고 어떤 이유로 외형적인 변화가 크게 생긴다. 눈바디로 증량을 했는데, 턱선이 없어질 때까지 찌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고경표는 "입금 전후 짤로 유명해지면서 '고경표 살 잘 뺀다', '살 잘 빠지는 사람인가 보다'라고 하는데 모두가 아는 노력과 고통을 감수하고 저도 살 빼는 게 너무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제가 한 가지만 전문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수영, 격투기를 하고 또 한강을 자주 걷고 뛰는데 한 번 하면 10km 이상 뛴다"라고 얘기해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고경표는 "저는 다른 욕심을 많이 안 내는데 먹는 거에 있어서 잘 안 아끼려고 하는 편이다. 맛있는 거 먹고 싶고, 친구들과 같이 먹으면 금액 이런 거 신경 안 쓰고 왕창 먹으려고 한다. 냉면 먹으러 대전에, 떡갈비 먹으러 동두천 쪽도 가고 그랬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수, 오이, 어패류 다 좋아한다. 탄수화물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솔직하고 털털한 매력에 점차 국민 호감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고경표는 작년 연말 시상식에서도 큰 웃음을 줬습니다. 2022년 11월 25일 제 43회 '청룡영화시상식'에서 '지코'와 '뉴진스'의 무대를 진심으로 즐기는 모습이 화제가 되었고, 이후 '아무경표'라는 별명이 생겼다.
이날 고경표는 청정원 인기스타상을 수상했고, 소감으로 "상 받을 생각은 없었고 저는 사실 오늘 축하공연 즐기려고 이 자리에 왔다"라고 하자 MC 김혜수가 "충분히 즐기셨어요. 저희가 확인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고경표는 배우 강한나와 함께 드라마 '내일은 없어'로 JTBC 안방극장을 찾아올 예정입니다. ‘통제 불능 혓바닥 헐크’가 된 아나운서 송기백 역을 맡은 고경표는 예능 작가 역의 강한나와 코믹 멜로를 보여줄 것입니다.
연예인과 일반인 사이의 경계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며 꿈과 성공을 그리는 프리랜서 아나테이너를 고경표가 어떻게 살려낼 것인지에 대해 많은 이들이 기대감을 비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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