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년만에 무등산 정상 인왕봉 상시개방!
가을산행 준비물과 안전수칙은?

광주 무등산 정상부가 57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무등산 정상 3봉(인왕봉/지왕봉/천왕봉)은 군부대 주둔으로 인해 1966년부터 모든 봉우리가 통제되었는데요.
이제는 인왕봉 정상이 상시개방으로 변동되어 자유롭게 무등산 정상에 오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단풍시기까지 겹쳐 무등산 정상을 향해 산행을 떠나는 분들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오늘은 억새와 단풍이 아름다운 무등산을 오르기 전 알아야 하는 무등산 코스 추천과 무등산 단풍시기까지 함께 알아볼까요?
무등산 국립공원

광주의 진산이자 호남정맥의 중심 산줄기로 해발 1,187m의 무등산은 ‘비할 데 없이 높고 큰 산’, ‘등급을 매길 수 없을 정도의 고귀한 산’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최고봉인 천왕봉을 중심으로 수직 절리상의 암석이 치솟아 장관을 이루는데요.
무등산국립공원은 다양한 동식물종이 서식하는 풍부하고 다양한 생태계를 자랑합니다. 희귀하고 멸종 위기에 처한 식물을 포함해 1,000종 이상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낙엽수림과 대나무숲, 그리고 사슴, 멧돼지, 수많은 조류 등 다양한 야생동물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무등산은 가파르지 않아 남녀노소 즐겁고 편하게 등산할 수 있는 산입니다. 급경사 구간이 많지 않아 자신의 속도에 맞춰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간다면 누구든 오를 수 있는데요. 그래서 휴일이면 무등산의 경승을 즐기려는 인파가 끊이지 않으며 간편한 옷차림으로 찾는 산입니다.
볼만한 풍경이 있는 무등산의 구경거리는 서석대, 입석대, 세인봉, 규봉, 원효계곡, 용추계곡, 지공너덜, 덕산너덜 등이 있습니다. 전망을 즐기려면 중머리재, 장불재, 동화사터, 장원봉 등을 추천합니다.
✅ 주소 : 광주 북구 금곡동
✅ 평균 등산 소요시간: 약 6시간
✅ 주차 : 증심사 공영주차장 (광주광역시 동구 의재로 216)
->주중 3000원, 주말 6400원
엔제리너스 앞 사설 주차장 : 오후 6시까지 4000원
무료 주자창 : 운림동 공영주차장
무등산 정상 57년 만에 상시개방

2023년 9월 23일부터 인왕봉 정상이 상시개방이 되어 자유롭게 무등산 정상에 오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천왕봉과 지왕봉은 아직 완벽하게 이전하지 못한 군부대 주둔으로 인해 인왕봉만 개방되었습니다.
무등산 정상은 가장 높은 천왕봉天王峯(1,187m), 지왕봉地王峯(1,175m), 인왕봉人王峯(1,164m) 세 봉우리로 이뤄져 있는데 1966년 12월 20일 군부대가 주둔하면서 모든 봉우리에 철책이 둘러졌습니다.

무등산 정상은 지난 2011년부터 연 1~2회 정도 가끔 개방되곤 했습니다. 하지만 일방통행을 원칙으로 군부대 안을 통과해 군사도로를 걷는 형식이라 제대로 된 등산은 아니었기에 정상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은 아쉬움을 표했었습니다.
57년 만에 통제 없이 만나볼 수 있게 된 안왕봉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주의할 사항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등산 전 아래의 주의사항을 꼭 체크하세요!
✅ 입장시간 : 10:00 ~ 15:30 (15:30 이후 입장불가)
✅ 하루 출입 입장가능 인원 : 300명
✅ 군부대 사진촬영 엄격히 금지.
✅ 인왕봉 올라가는 길 폭이 매우 좁음.
✅ 인왕봉 전망대 안전수용인원 제한으로 입장대기시간이 발생할 수 있음.
✅ 탐방객이 많이 없는 시간인 08:00부터 출발하는 것을 추천
무등산 단풍시기

무등산의 첫 단풍은 10월 25일로 예상됩니다. 인왕봉 정상에 보는 경치가 인상적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10월 늦게 시작되는 단풍이니 만큼 추워지는 날씨에 대비하세요!
단풍을 가장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절정시기는 평년과 비슷한 11월 5일부터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멋스러운 단풍과 무등산의 경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무등산 코스 추천

무등산 국립공원은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다양한 수준의 등산객에게 적합한 다양한 코스를 제공합니다.
초보자도 제대로 준비만 한다면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는 대표적인 무등산 등산코스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새인봉 - 입석대 코스

새인봉 - 입석대 코스는 능선길을 따라 무등산의 전체적인 윤곽과 광주시가지의 풍경을 한눈에 조망하여 즐기는 중거리 대표 코스입니다.
증심사주차장 입구에서 능선을 따라 오르는 탐방코스로 큰 봉우리 3개(운소봉, 새인봉, 서인봉)를 넘은 후 장불재를 거쳐 천연기념물 입석대·서석대까지 오르는 코스입니다.
새인봉-입석대 코스는 6.8km로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멋진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힘들어도 즐겁게 올라갈 수 있는 코스입니다.
✅당산나무 코스

증심사에서 당산나무를 거쳐 중머리재에 이르는 대표 탐방코스인 당산나무코스는 남녀노소 무등산에 오면 가장 많이 찾는 코스로, 무등산의 중턱에 올라 전체적인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요. 코스 길이는 4.0km로 약 1시간 35분이 소요됩니다.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셔 제사를 지냈던 당산나무를 지나 위에서 보면 중의 머리같이 생겼다 하여 이름 붙여진 중머리재까지 이르는데요. 비교적 편안하고 중간에 아름다운 전망을 볼 수 있는 코스로 무등산 대표코스로 추천합니다.
✅그 외 추천코스

도보를 좋아하는 트래커들이 무등산으로 온다면 2011년 복원된 무등산 옛길을 통해 등산하는 경로를 추천합니다.
과거 선조들이 무등산 서석대까지 등산하는데 이용했던 구간을 복원한 것으로 오랜 세월 사람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아 생태계적으로도 잘 보존되어 있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너무 긴 거리가 부담스럽다면 늦재전망대를 지나 장불재로 향하다가 중간 목교 기점에서 바로 서석대 방면 탐방로를 따라 인왕봉을 왕복으로 다녀와도 좋습니다.
무등산 케이블카 & 모노레일

등산 목적이 아닌 일반적인 관광으로 둘러볼 목적이라면 지산유원지 쪽으로 가서 리프트와 모노레일을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모노레일을 타고 무등산에 오르면 힘들이지않고 무등산의 단풍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입장권은 리프트+모노레일 성인 17,000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하지만 사람이 많이 없기에 한적한 데이트를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이 루트는 향로봉의 팔각정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리프트만 타고 올라가서 등산로를 타고 다른 곳으로 내려가는 것도 가능합니다.
✅위치: 광주 동구 지호로 164번 길 23
✅운영시간: 주중 10시 ~ 일몰시간 / 주말 09시 ~ 일몰시간
✅탑승 요금리프트 + 모노레일 (왕복) (약 1시간 30분 소요)
대인 17,000원 / 소인 14,000원
리프트카 왕복 : 대인 10,000원 / 소인 8,000원
리프트카 편도 : 대인 7,000원 / 소인 6,000원
모노레일 왕복 : 대인 8,000원 / 소인 7,000원
※ 소인 : 24개월 ~ 초등 4학년
※16시 30분 전까지 오셔야 여유롭게 탈 수 있습니다.
※ 기상 악화 시 운영 중단 및 마감될 수 있습니다.
문의 ☎062-221-2760
가을 등산 시 주의사항

가을에는 건조한 날씨와 선선한 기온으로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산에 오르기 전 날씨를 반드시 확인하고 큰 일교차 및 저체온증에 대비해 여벌의 옷을 준비하세요.
산행 중 발목염좌, 무릎 부상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 등산 전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긴장을 충분히 풀어주고 등산을 시작해야 합니다.

낙엽이 쌓인 곳 아래에는 얼음이 있을 수 있고 낙엽 자체에도 습기가 많기 때문에 미끄러짐 위험이 있으니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짧은 낮 시간을 고려하여 해지기 한두 시간 전에 산행을 완전히 마칠 수 있도록 일정을 신경써서 계획하세요!
그리고 산행 중에는 화기류 사용은 절대 안 되며 담배도 물론 절대로 금물입니다. 산에서는 작은 불씨가 크게 번질 수 있으니 산불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일 없도록 주의하도록 합시다.
즐겁고 무탈한 산행이 될 수 있도록 등산 에티켓과 안전수칙을 잘 지키고, 산에 사는 동식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가을 무등산의 단풍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