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대전이나 다름없나?”…미국 극비 문서 속 ‘이 나라’, 대체 왜 남의 나라 전쟁에?

우크라이나 포병 / 출처 : 연합뉴스

러시아의 연이은 군사적 위협으로 전 세계가 확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데 가운데 이번에는 쿠바 인물들이 러시아를 위해 싸우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자국 정보기관의 자료를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으며 해당 소식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러시아는 북한 이외에도 다국적 병력을 전선에 투입하고 있는 셈이다.

쿠바인 천 명이 우크라이나 전선으로

쿠바 의장대 / 출처 :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은 최소 1,076명의 쿠바 국민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를 위해 싸웠거나 싸우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 측 비밀 해제 전문에 따르면 미국은 약 1,000명에서 5,000명 수준의 쿠바인이 러시아를 위해 싸우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쿠바 측은 국가 차원의 병력 파병이 아닌 일부 시민들의 일탈이라 주장하며 전쟁 개입 의혹에 반발했다.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은 쿠바인들이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틱톡 등을 통해 올라온 건설 작업 구인에 속아 러시아로 향했다고 보고 있으며 이들은 모스크바 등에서 약 2주간의 훈련을 받은 뒤 전장에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측 용병 포로 / 출처 : 연합뉴스

현재까지 우크라이나 측은 1,000명 이상의 쿠바인 중 96명이 전투 중 사망했거나 실종된 것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러시아를 지원하는 다수의 국가들

러시아군 / 출처 : 연합뉴스

이처럼 러시아가 병력 확보 또는 군수 물자와 무기 조달을 위해 다른 나라를 이용하는 사례는 적지 않다. 공식적으로 병력을 파병한 북한 이외에도 벨라루스는 러시아에게 침공로를 제공해 우크라이나 공격을 간접적으로 지원했다.

또한 이란은 방공 미사일을 지원받는 조건으로 샤헤드 드론의 설계도 등을 러시아에 넘겼으며 공식적으로 중립을 표방하는 중국도 국제 사회의 제재를 우회해 무기 제작에 필요한 주요 부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러시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들은 러시아와의 군사적 협력을 통해 반대급부를 얻어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반미, 반서방 연대를 구성해 국제 사회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

석유 수입 중단으로 전쟁 자금 차단

러시아군 / 출처 : 연합뉴스

이러한 러시아의 행보에 미국과 국제 사회는 제재 수위를 높이고 전쟁 자금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대응하려 하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인도가 러시아로부터 석유 수입을 중단할 것이라 약속했다고 밝혔다.

인도가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완전히 중단하려면 다소 절차가 남아 있는 상황이지만 인도가 러시아산 석유 제재에 동참한다면 세계 에너지 외교에서 잠재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로이터의 시각이다.

또한 미국 내에서는 러시아산 석유를 구매하는 중국에 대해 최대 500%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여론이 등장하며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 차단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