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골목상권 살아난다…옥산·정평 첫 골목형상점가 지정

김윤섭 기자 2026. 5. 2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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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상품권 가맹·국도비 공모 참여 길 열려
경산시, 하반기 추가 지정 추진…소상공인 지원 확대
▲ 경산시는 19일 골목형 상점가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옥산동과 정평동 등 2개 구역을 지역 내 제1호·2호 골목형 상점가로 최종 지정했다. 경산시.

경산시 내 주요 골목상권 두 곳이 지역 내 최초로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서, 침체된 지역 서민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경산시는 지난 19일 골목형 상점가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옥산동과 정평동 등 2개 구역을 지역 내 제1호·2호 골목형 상점가로 최종 지정했다고 밝혔다.

골목형 상점가는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면적 2000㎡ 이내에 15개 이상 밀집한 구역을 대상으로 지정된다. 이번 지정에 따라 해당 상권들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가능해지며, 중소벤처기업부와 경상북도가 주관하는 다양한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공모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전격 확보하게 됐다.

앞서 경산시는 골목형 상점가 지정 및 지원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1월 관련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어 지난 4월 '2026년 상반기 골목형 상점가 지정 신청 공고'를 통해 현장 접수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행정 절차를 밟아왔다.

▲ 경산시는 19일 골목형 상점가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옥산동과 정평동 등 2개 구역을 지역 내 제1호·2호 골목형 상점가로 최종 지정했다. 경산시.

이번에 지정된 '옥산동 골목형 상점가'는 성암초등학교 맞은편 대로변과 이면 골목에 형성된 먹거리 중심의 생활상권이다. 인근 밀집 주거지역과 연계돼 비교적 안정적인 소비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평 우방 골목형 상점가'는 경산 우방1·2차 맨션 상가 일대로, 대구도시철도 2호선 정평역과 인접한 역세권 중심의 생활 편의형 상권이다.

경산시장 권한대행 이도형 부시장은 "이번에 지정된 옥산동과 정평 우방 골목형 상점가가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의 모범적인 선례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산 전역에서 잠재력 있는 골목형 상점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키우고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한편, 경산시는 올해 하반기에도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희망하는 지역 내 상권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시는 지정을 원하는 상인들을 대상으로 상인회 조직 구성 등 까다로운 행정 절차를 돕기 위한 사전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정 신청 및 세부 요건과 관련된 문의는 경산시청 일자리경제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