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조사는 축하하거나 위로를 전하는 자리다. 그래서 사람들은 말보다 태도를 더 오래 기억한다.
의외로 자식 자랑이나 손주 자랑보다 더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도, 반대로 가장 빈티 난다는 말을 듣는 것도 따로 있다. 결국 사람의 품격은 작은 행동에서 드러난다.

자신의 이야기만 늘어놓는다
오랜만에 만난 반가움에 근황을 이야기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하지만 상대의 이야기는 듣지 않고 자신의 성공이나 자녀 이야기만 계속 이어간다면 대화는 금세 불편해진다.
좋은 인상은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라 상대에게도 이야기를 건네는 사람이 남긴다.

사람을 차별해서 대한다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에게만 인사하고, 도움이 될 만한 사람만 찾아다니는 모습은 금방 눈에 띈다.
반대로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어르신에게도, 행사 관계자에게도 한결같이 예의를 지키는 사람은 오래 기억된다.

축하와 위로보다 '손익'을 먼저 따진다
가장 빈티 나 보이는 행동은 경조사의 의미보다 자신이 손해인지 이득인지를 먼저 계산하는 태도다. 축의금이나 부의금을 냈다는 사실을 계속 이야기하거나, "내가 얼마 했는데 저 사람은 얼마나 했더라."처럼 계산을 앞세우면 진심은 사라지고 관계만 남는다.
경조사는 거래가 아니라 마음을 전하는 자리다. 진심보다 셈을 먼저 하는 태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의 신뢰를 잃기 쉽다.

경조사에서 사람들은 옷차림보다 태도를, 말솜씨보다 마음을 더 오래 기억한다. 품격은 큰 행동이 아니라 작은 배려에서 드러난다.
오랫동안 좋은 인상을 남기는 사람은 자랑을 줄이고, 누구에게나 예의를 지키며, 계산보다 진심을 먼저 전하는 사람이다. 그것이 나이가 들수록 더욱 빛나는 사람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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