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해볼까"...아파트 챌린지 유행

로제-브루노마스 신곡 '아파트' 모티브 된 게임 따라하는 챌린지 열풍

블랙핑크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솔로 곡 'APT.'(아파트)가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노래의 모티브가 된 게임을 따라 하는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게임'은 동그랗게 둘러앉은 참가자들이 '아파트 아파트' 구령에 맞춰 양손을 포개 아파트처럼 높이 쌓아 올린 후 술래가 외친 층 수에 따라 맨 아래 손부터 하나씩 빼는 게임입니다.

특히 게임이 시작하기 전에 양팔을 돌리고 양손을 번갈아 교차하는 동작이 포인트인데, 이 동작을 활용한 '아파트 챌린지'도 온라인상에서 유행하고 있습니다.

틱톡, X(옛 트위터) 등에는 세계 각국 사람들이 한국 발음으로 '아파트'를 외치며 촬영한 챌린지 영상이 쏟아졌습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세계로 뻗어나가는 K-술게임", "문화의 힘"이라는 등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곡의 흥행 소식에 로제는 지난 23일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을 통해 "제가 평소에 친구들과 즐겁게 하던 게임을 소재로 스튜디오에서 놀다가 자연스럽게 쓴 곡인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함께 듣고 즐겨주셔서 정말 감격스럽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브루노마스도 자신의 SNS에 한국어로 "한국 팬 여러분 너무 감사하다. 첫 음악 방송 1위해서 아침 내내 울었다"며 "1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로지(로제 별명) 너무 고맙고, '아파트' 많이 사랑해 달라"고 적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