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황의조 투톱 가동... 후반 가나 골문 몰아붙인다
박강현 기자 2022. 11. 28. 23:10
한국의 8년 전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
한국(FIFA 28위)은 28일 카타르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61위)와 벌인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샘프턴)와 모하메드 쿠두스(아약스)에게 전반 내리 두 골을 허용하며 0-2로 전반을 마쳤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때의 흐름과 비슷하다.
한국은 8년 전 브라질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난적으로 꼽힌 러시아와 1대1로 비겼지만, 정작 가장 해볼 만하다고 여긴 알제리에 2대4로 일격을 당했다. 당시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하면 일찌감치 분위기가 처졌다. 후반에 손흥민(토트넘)과 구자철(제주)이 두 골을 만회하긴 했지만, 결국 2대4로 무릎을 꿇었다.
앞서 1차전에서 한국은 우루과이와 0대0으로 비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후반에 작은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대신 나상호(서울)를 투입했다. 속도감 있는 선수를 투입해 가나의 측면 공간을 노리기 위한 계획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후반 12분엔 권창훈을 빼고 이강인을 투입했다. 이어 후반 34분엔 정우영(알사드) 대신 황의조(올림피아코스)를 투입해 공격진을 가다듬었다.
한국이 가나전에서 후반에 추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후반 37분 현재 한국은 2-3으로 가나를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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