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에 떠 있는 절" 5월, 부산에서 만나는 신비로운 사찰

사진 = 한국관광공사(김지호)

바다와 하늘을 잇는 신비로운 사찰, 해동 용궁사

사진 = 한국관광공사(박산하 여행작가)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에 위치한 ‘해동 용궁사’는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 중 하나로, 바다와 절벽 위에 조성된 독특한 풍경으로 유명한 사찰입니다. 고려 공민왕 때 나옹대사가 창건했으며, 깊은 신앙심과 함께 ‘진심으로 기도하면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이룬다’는 믿음으로 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어요.

사진 = 한국관광공사(지역관광개발팀)

관세음보살이 용을 타고 승천하는 꿈을 계기로 ‘해동 용궁사’라는 이름을 갖게 된 이곳은 바다와 용, 불교 신앙이 어우러진 특별한 기도처입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지역관광개발팀)

바다를 품은 대웅전과 신비로운 굴법당

사진 = 한국관광공사(지역관광개발팀)

용궁사에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굴법당, 용왕당, 범종각 등 다양한 전각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굴법당은 창건 당시부터 미륵좌상 석불을 모시고 있어, 자손을 바라는 이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어요.

사진 = 한국관광공사(지역관광개발팀)

대웅전 앞에는 사사자 3층 석탑이 있으며, 이 석탑은 임진왜란과 한국전쟁을 겪으며 소실된 미륵바위의 기억을 이어가기 위해 1990년에 복원되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해수관음대불과 약사여래불도 절경 속에 웅장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108계단과 달마상, 소원을 비는 길

사진 = 한국관광공사

절 입구에는 교통안전기원탑과 108계단이 이어지며, 계단 초입에는 달마상이 서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달마상의 코와 배를 만지면 득남을 한다고 해, 많은 방문객들이 소원을 담아 한 번씩 만지고 지나갑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지역관광개발팀)
사진 = 한국관광공사

동해의 푸른 바다를 내려다보며 108계단을 오르는 길은 자연 속에서 마음을 비우고 소원을 빌기에 안성맞춤인 코스입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지역관광개발팀)
[방문 정보]
- 주소: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용궁길 86 해동용궁사

- 이용시간: 04:30~19:20

- 휴일: 연중무휴

- 입장료: 무료

- 주차: 가능 (최초 30분 2,000원 / 이후 10분당 200원 추가 요금 발생)

- 편의시설: 장애인 화장실 및 무장애 편의시설 구비
사진 = 한국관광공사(지역관광개발팀)

푸른 바다와 신앙이 만나는 곳, 해동 용궁사에서 아침 햇살 속 바다를 바라보며 기도하고, 소원을 빌어보는 특별한 부산 여행을 계획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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