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쉰을 넘기면 앞으로의 계획이 어느 정도 정리된다고들 말합니다. 다만 몇 년 지나 돌아보면 전제가 어긋나 있었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큰 판단보다 당연하게 여긴 생각들이 문제였습니다. 자주 언급되는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지금 몸 상태가 계속 유지될 거라고 봅니다
쉰 무렵에는 큰 이상이 없으면 앞으로도 비슷하리라 여기기 쉽습니다. 그런데 체력의 곡선은 어느 시점부터 눈에 띄게 달라진다고들 말합니다. 계획을 세울 때 이 변화를 넣지 않으면 일정이 통째로 밀립니다. 미루던 일들을 뒤늦게 몰아서 하려다 무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상태를 확인해 두시는 편이 계획에도 도움이 됩니다.

일은 원할 때까지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 하는 일을 스스로 정한 시점까지 이어 갈 수 있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그만두는 시점이 본인 뜻대로 정해지지 않는 일도 흔합니다. 수입이 끊기는 시기를 몇 년 늦춰 잡아 두면 계획이 흔들립니다. 실제보다 이르게 잡아 두는 편이 안전하다고들 말합니다. 준비 기간을 벌어 두는 셈이기도 합니다.

가족은 늘 지금처럼 가까울 거라고 봅니다
자식이나 형제와의 거리가 지금 상태로 유지되리라 여기기 쉽습니다. 그런데 각자의 사정이 생기면 왕래는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누가 잘못해서가 아니라 삶의 무게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 변화를 감안하지 않으면 서운함이 크게 남습니다. 혼자 지낼 시간을 미리 그려 둔 분들이 덜 흔들린다고 말합니다.

5060이 가장 많이 한 착각은 재산이나 가족 자체가 아니라 지금이 계속되리라는 전제였습니다. 몸과 일과 거리, 세 가지가 함께 언급됩니다.계획을 세우실 때 세 가지 중 하나만 다시 점검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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