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3, E-GMP 플랫폼 논란 속 등장
니로와 전혀 다른 모터와 배터리로 혁신을 노리다

최근 기아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인 EV3가 플랫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기아는 EV3의 플랫폼을 E-GMP로 기술하고 있으나, 몇몇 의혹들이 제기되었다. 실제로 이 차량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일부는 니로의 플랫폼과 유사하다는 주장이 나타났다.

E-GMP 플랫폼 논란의 심화

기아의 EV3가 화제가 되면서, 플랫폼에 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EV3는 E-GMP 플랫폼을 사용한다고 하지만,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EV3와 니로가 유사한 차대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니로는 내연기관 기반의 전기차로, EV3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쓰고 있음에도 이러한 논란이 일고 있다.

E-GMP 플랫폼에 대하여

2021년 현대자동차 그룹이 선보인 E-GMP는 다양한 차종을 구현할 수 있는 모듈화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배터리, 모터, 전력 시스템(PE 시스템), 차량의 섀시를 포함하며, 확장 가능한 휠베이스를 통해 다양한 유형의 차량을 구성할 수 있다.

그러나 EV3 테크 데이에서 기아 연구원은 E-GMP를 모든 EV 시리즈로 일반화하고자 하며, 하드웨어 특성에 따른 기존 플랫폼의 정의를 재조정하였다고 밝혔다.

상품성이 플랫폼보다 중요하다

자동차 산업에서 부품의 공용화 및 모듈화는 제조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을 높이는 주요 전략 중 하나이다.

폭스바겐과 같은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는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여 여러 종류의 차량을 생산한다. 과거에는 플랫폼의 공유가 명확했으나, 점점 더 많은 차종이 부품을 공유하면서 플랫폼이 마케팅 용어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결론

EV3가 니로와 일부 플랫폼을 공유한다 해도, E-GMP라 명명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이 존재한다.

EV3에 새로 개발된 모터, 배터리, 전장 시스템이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E-GMP의 정의가 확장되었다는 점에서, 보다 명확한 용어 정의와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