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페디 넘어야 한다…ML 4선발, 2년 2000~2500만달러 계약 성사시켜야” 한화와의 이별이 다가온다

김진성 기자 2025. 11. 3.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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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 한화 선발 폰세가 6회초 수비를 마치고 더그아웃에 들어오며 두 눈을 감고 있다./대전=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년 2000~2500만달러 계약 성사시켜야 한다.”

메이저리그 복귀가 유력한 코디 폰세(31, 한화 이글스)의 예상 계약 규모가 공개됐다. 팬그래프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위와 같이 보도했다. 2023-2024 FA 시장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달러 계약을 맺었던 에릭 페디(32)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 한화 선발 폰세가 2회초 2사 1루 LG 박동원을 삼진으로 잡은 후 미소를 짓고 있다./대전=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팬그래프는 “폰세의 계약은 2년 1500만 달러의 계약을 넘어서야 한다. 페디는 2025년 폰세처럼 한국에서 경력의 르네상스를 경험한 후 오프시즌을 통해 메이저리그와 계약했다. 폰세는 체격을 완전히 재정비했고, 패스트볼와 스플리터를 새롭게 개발했다. 스피드가 붙었고 변화구가 더 좋아졌다”라고 했다.

폰세는 올해 한화에서 150km대 중반의 포심에 주무기 킥 체인지,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를 구사한다. 포심과 킥 체인지가 결정구이자 위닝샷이지만, 다른 구종들도 커맨드가 좋고 구종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팬그래프는 “폰세는 미국을 떠날 때(2020~2021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완전히 달라졌다. 약 1년 전과도(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 라쿠텐 골든이글스) 완전히 달라졌다.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팀의 4선발로 활약하면서, 2000~2500만달러 규모의 2년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어야 한다”라고 했다.

팬그래프의 주장이긴 하지만, 일리 있는 얘기다. 올 시즌의 폰세가 2년 전 페디보다 낫다는 주장은 흥미롭다. 2년 전 페디도 강력한 포심과 스위퍼의 조합이 일품이었고, 다른 구종들도 전체적으로 좋았다. 단, 포심 구위가 폰세가 낫다는 평가는 있었다.

어쨌든 폰세는 올해 압도적이었다. 29경기서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승률 94.4% 252탈삼진으로 투수 4관왕을 달성했다. 최동원상을 받았고, 투수 골든글러브 수상도 확정적이다. 정규시즌 MVP 수상 가능성도 있다.

역대 KBO리그 출신 투수 중에서 메이저리그로 갈 때 가장 좋은 계약을 맺은 선수는 6년 3600만달러의 류현진(당시 LA 다저스)이었다. 단, 페디가 연평균 금액으로는 류현진을 앞질렀다. 폰세가 실제 메이저리그 구단과 2년 2000만달러~2500만달러 계약을 맺으면 연평균 금액으로는 류현진과 페디를 모두 넘어서게 된다.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 한화 선발 폰세가 2회초 수비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서고 있다./대전=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한편, 폰세는 한화의 가을야구를 마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별 인사를 두 차례에 걸쳐 남겼다. 한화와의 이별을 암시하는 듯했으나 돌연 “내년에 만나자”라고 했다. 폰세의 거취는 올 겨울 KBO리그의 주요 이슈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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