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하락? 우린 아닌데”…이 와중에 신고가 쓴 찐부자 아파트 어디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4. 2. 1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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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가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연이어 신고가 거래가 나오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 0.05% 떨어지면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주택시장이 가라앉은 상황에서도 초고가 아파트는 대체로 가치를 방어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하이엔드 주거시장은 보편적인 부동산시장의 흐름과 별개로 움직인다"며 "서민들은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진 반면 자산가들은 매맷값이 올라도 강남권이나 한강변 등 고급 아파트 단지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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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경. [매경DB]
초고가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연이어 신고가 거래가 나오고 있다. 고금리 기조와 부동산 규제에 주택경기 불황이 장기화하고 있지만 좀처럼 타격을 입지 않는 분위기다. 매도·매수 당사자들이 자금 융통에 비교적 자유로운 자산가라 그들만의 리그를 형성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06㎡는 지난달 12일 97억원에 손바뀜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직전 거래가(93억원) 대비 4억원 오른 신고가다.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 전용 175㎡도 지난달 9일 90억원에 새로운 집주인을 맞이했다. 지난해 7월 직전 거래가(62억원)를 뛰어넘어 최고가를 썼다. 약 6개월 만에 28억원 상승하며 100억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강남구 청담동 ‘청담자이’ 전용 89㎡는 지난 2일 38억원에 팔렸고,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198㎡는 지난해 12월 77억5000만원에 거래가 체결됐다. 모두 신고가 기록이다.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198㎡도 지난달 9일 93억원에 매매됐다. 지난해 8월 직전 최고가(99억원)보다는 몸값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9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6% 하락하면서 11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 0.05% 떨어지면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주택시장이 가라앉은 상황에서도 초고가 아파트는 대체로 가치를 방어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하이엔드 주거시장은 보편적인 부동산시장의 흐름과 별개로 움직인다”며 “서민들은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진 반면 자산가들은 매맷값이 올라도 강남권이나 한강변 등 고급 아파트 단지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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