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황유민 따돌린' 넬리 코다, 바람이 도운 우승…14개월여만에 LPGA 16승째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세계랭킹 1위 탈환을 기대하는 넬리 코다(미국)가 기상 악화로 축소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6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첫 대회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10만달러)는 셋째 날 강풍을 동반한 악천후로 중단되면서 최종 4라운드가 취소되었다.
셋째 날 일찌감치 54홀을 끝낸 넬리 코다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클럽(파72·6,624야드)에서 사흘 동안 13언더파 203타를 써냈다.
2일(이하 한국시간) 대회 나흘째 잔여 경기를 치른 양희영을 3타 차 단독 2위(10언더파 206타)로 따돌렸다.
2024년 11월 18일 끝난 더 안니카 대회를 제패한 이후 지난해 우승 없는 시즌을 보낸 넬리 코다는 약 1년 2개월여만에 LPGA 투어 통산 16번째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2025시즌 무승으로 보내면서 세계 1위 타이틀을 지노 티띠꾼(태국)에게 넘기고 현재는 세계 2위다.
아울러 미국 플로리다에서 태어나고 거주하고 있는 넬리 코다는 2019년 창설된 이 대회에 8년 연속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출전한 끝에 결국 정상을 밟았다.
이번 대회 첫날 공동 6위, 둘째 날 8위였던 넬리 코다는 셋째 날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엮어 데일리 베스트인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또한 2021년 친언니 제시카 코다가 이 대회 정상을 밟은 뒤 5년만에 동생 넬리 코다도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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