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김장 포기할까”…배춧값 폭등하자 중국산 16t 국내 반입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4. 9. 2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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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고공행진하는 배춧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중국에서 수입한 배추 초도 물량 16t(톤)이 국내에 반입됐으며 향후 중국 상황과 국내 배추 작황을 감안해 수입 물량을 추가 확보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정부 차원에서 배추를 수입한 것은 지난 2010년(162t), 2011년(1811t), 2012년(659t), 2022년(1507t)에 이어 이번이 다섯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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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전남 해남군 문내면 한 배추밭이 수해로 인해 망가져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고공행진하는 배춧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중국에서 수입한 배추 초도 물량 16t(톤)이 국내에 반입됐으며 향후 중국 상황과 국내 배추 작황을 감안해 수입 물량을 추가 확보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정부 차원에서 배추를 수입한 것은 지난 2010년(162t), 2011년(1811t), 2012년(659t), 2022년(1507t)에 이어 이번이 다섯번째다.

농식품부는 이미 민간의 배추 수입을 촉진하기 위해 27%였던 관세도 ‘0%’로 낮춘 할당관세를 적용 중이다.

현재 배추 한 포기 평균 소매가격은 1만 원에 육박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기준 배추 상품(포기) 평균 소매가는 9680원으로, 전월(7133원)보다 무려 35.7%나 올랐다. 전년(6193원) 대비 상승률은 56.3%에 달한다.

다만 도매가격은 지난 23일 포기당 1만1895원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전날 8184원에 이어 이날은 6640원으로 하락했다. 농식품부는 최근 기온이 내려 배추 생육이 다소 회복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9월 중순까지 이어진 고온으로 여름배추의 생육이 부진해 김장배추가 본격 출하되는 11월 초까지는 공급량 감소가 우려된다”면서 “다만 최대 성수기인 추석을 지나 일반 가정 소비는 많이 감소하고 외식업체와 김치업체 등 상시 수요처 중심으로 소비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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