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바다와 메타세콰이어에서 즐기는 힐링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푸른 바다와 숲과 같은 여행을 떠나고 싶어 집니다. 경상북도 영덕에서는 위 두 가지를 모두 만나볼 수 있어 가족들과 함께 코스로 여행을 떠나기 좋은데요.

영덕에는 숲 내음이 느껴지는 메타세쿼이아길부터 동해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는 산책로까지 다양한 여행 코스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유럽 같은 바다와 숲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영덕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1.벌영리 메타세쿼이아 길

벌영리에 위치한 메타세쿼이아 길은 약 20만 평 규모의 사유지에 조성된 숲길 인데요. 영덕 출신의 한 개인이 20여 년 전부터 메타세쿼이아, 측백나무와 편백을 심어 잘 가꾼 뒤 일반 여행객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는 고마운 장소라 할 수 있죠.

숲길 입구부터 총 3개의 코스(메타세쿼이아 숲길, 삼나무 숲길, 은행나무 숲길)로 나뉘며 각 코스마다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시원한 풍경뿐 아니라 상쾌한 공기와 함께 걷기 좋은 공간입니다. 길을 따라 이어지는 철계단 위로는 ‘진달래 전망대’가 있어 동해를 조망할 수도 있어요.

또한, 전망대에서 내려와 오른쪽 길로 들어서면 일반 나무의 10배가 넘는 피톤치드를 내뿜는다는 편백 숲이 이어져 청량함을 선물해 주죠. 새소리, 바람소리를 들으며 잠시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벌영리 메타세쿼이아 길을 영덕 여행의 웰니스 여행코스로 추천드립니다.

2.고래불해수욕장

고래불해수욕장은 영덕 블루로드 C코스 중 일부로 유럽 같은 바다와 소나무 숲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장소인데요. 해변 길이가 약 8km에 이르는 긴 백사장 덕분에 대진해수욕장과 함께 동해의 명사 20리로 불리며 긴 백사장, 얕은 수심, 깨끗한 에메랄드빛 바닷물, 울창한 소나무 숲이 만들어 주는 시원한 그늘로 가족 피서지로 적합하다고 할 수 있죠.

해변 곳곳에는 고래가 비상하는 모습을 표현한 전망대와 조형물, 벽화 등 옛 영덕 바다를 떠올릴 수 있는 포토존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해변 주위에는 맑고 깨끗한 청정바다로 해안도로의 해맞이 공원과 인근 무지개 테트라포드 어느 곳이든 낚시를 드리우면 우럭, 학꽁치, 고등어 등 맛있는 횟감 등을 심심찮게 낚을 수도 있어요.

이 외에도 강구에서 고래불까지의 해안도로는, 그 경치가 절경으로 해안 드라이브 코스로서도 제격이랍니다.

3.국민 야영장

고래불 해수욕장을 따라 길게 늘어선 송림에는 캠핑이 가능한 국민 야영장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에는 카라반, 펜션, 오토캠핑 사이트 등 다양한 형태의 숙박시설을 제공함으로써 가족과 함께 소나무숲 사이에서 고즈넉한 힐링의 시간을 보내기에 너무나도 좋은 장소라 할 수 있죠.

특히 코끼리, 사슴, 강아지와 같은 동물 모양의 카라반은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인테리어로서, 자녀에게 특별한 하룻밤을 선물할 수 있습니다.

또 야영장 옆으로는 대진 해수욕장이 위치해 있어 시원한 물놀이도 같이 즐기기에 좋습니다. 야영장에서의 하룻밤을 보낸 후 해가 뜨는 일출 시간에는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니 꼭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4.삼사해상산책로

삼사해상산책로는 영덕블루로드 D코스 중 일부로서 삼사해상공원 인근에 위치한 산책로입니다. 이곳은 동해 바다 위에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어 마치 동해 바다 위를 걷는듯한 느낌을 선사하죠.

특히 해상산책로 중간에는 투명한 강화유리로 되어있어 동해 바다를 보며 짜릿한 스릴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가족단위 여행객뿐만 아니라 연인이나 친구들과 함께 걷기에도 좋은 코스라 할 수 있죠.

시원한 바람과 함께 동해의 고즈넉한 풍경을 바라보며, 지금 바로 가족과 함께 영덕 여행을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