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IPO]⑤ 지아이이노베이션, LO·마일스톤에 거는 기대감

/사진 제공=지아이이노베이션

지아이이노베이션은 2017년 설립된 이후 약 7년 만인 2023년 기술특례 트랙을 활용해 코스닥 상장에 입성했다. 회사는 ‘면역항암제’와 ‘알레르기’ 치료제를 기반으로 기술성 평가의 근거를 확보했고 해당 질환을 대표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다.

올해 상장 4년차에 접어든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 리스크 해소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기술이전(LO)을 통한 마일스톤 유입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서다. 회사가 법차손·매출액 요건을 동시에 충족하고 신약 창출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LO만으로 거래소 매출 요건 충족 자신감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아이이노베이션은 2023년 3월 기술특례 방식으로 상장한 만큼 유예기간 5년을 넘기는 시점인 2028년부터 분기 3억원, 반기 7억원, 연간 30억원 매출을 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대해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코스닥 상장 유지를 위한 매출 기준을 무난히 충족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LO에 대한 마일스톤 수익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핵심 파트너사인 유한양행이 추가 기술이전 성과를 거둘 경우 관련 수익을 50대50 비율로 배분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아직 신약을 배출한 경험이 없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의 매출 대부분은 신약 후보물질 LO를 통해 발생하고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현재까지 약 2조6000억원 규모의 LO 성과를 냈다. 회사는 2020년 7월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GI-301에 대해 유한양행과 1조4090억원 규모의 LO를 체결하며 주목받았다. 이는 그간 체결한 LO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이를 통해 현재까지 약 255억원을 수령했다. 이 밖에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총 3건의 LO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1건의 공동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LO를 통해 2025년 연매출 58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 관계자는 “2028년부터 적용되는 거래소의 매출 요건은 무난히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며 “LO와 관련해 여러 측면에서 아웃풋이 나올 것들이 많다”고 말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에 힘입어 2025년 시가총액 1조원을 넘어섰으며 이날 기준 시총은 763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기업공개(IPO) 당시만 해도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약 2600억원에 그쳤으나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며 기업가치 상승을 이뤘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향후 기존 마일스톤 외에도 추가 LO 성과를 통해 성장을 거듭하겠다는 목표다.

지아이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현재 개발을 진행 중인 대표 파이프라인은 약 5~6개 수준”이라면서도 “비공개 단계이거나 우선순위 조정을 한 파이프라인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는 더욱 확대된다. 이들 후보 물질에 대해 임상 단계뿐 아니라 비임상 단계에서도 LO를 추진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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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0’…하반기 마일스톤 유입 기대

법차손 리스크 부담도 제한적이다. 거래소의 법차손 요건은 사업연도 말 자기자본의 50% 이하로 규정돼 있다. 법차손 비율이 3년 이내 2회 기준 초과 시 즉시 관리종목에 지정된다.

이는 매출 증가 기대감 때문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올해 1분기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으나 하반기를 기점으로 두 차례의 마일스톤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인 시점과 규모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매출은 법차손 항목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법차손은 법인세 비용을 제외하고 계속사업의 손실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지표인 만큼,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 개선을 통해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축소하면 법차손 비율을 개선하는 효과를 얻는다. 회사가 외형성장 흐름을 이어가는 것을 감안하면 법차손으로 인해 관리종목에 지정될 가능성은 극히 낮을 것으로 보인다.

지아이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올해 일본 마루호(Maruho)에서 GI-301의 임상 절차에 돌입할 경우 관련 마일스톤이 유입될 전망”이라며 “아울러 면역항암제 ‘GI-101’과 관련해 중국 심시어(Simcere)와 체결한 총 1조1460억원의 LO 계약에 따른 자금 유입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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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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