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안 나"→"조금씩 기억"...박대성이 노린 것은 [Y녹취록]
■ 진행 : 윤재희 앵커
■ 출연 : 김성수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박대성의 진술 또한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검찰 송치 모습 잠깐 보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에서 조금씩 기억이 난다로 바뀌었거든요. 이거 어떻게 봐야 될까요?
◆김성수> 지금 영상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검찰 송치 당시에 기억이 나나요라고 했더니 기억이 조금씩 나고 있습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기존에 보도됐던 사실관계 진술과 조금 달라진 부분이 있다고 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실제로 범행 당시에, 직후에 조사를 받을 때는 기억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 기억이, 여러 가지 CCTV 영상이라든가 이런 것으로 났을 수 부분이 있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라고 한다면 전체적인 부분이 다 기억이 안 난다라고 하면 CCTV라든지 다른 증거에 의해서 이 형이 처벌이 될 수가 있는데 그것보다는 자신이 기억이 나는 부분이 있다고 하고 자신에게 조금 유리한 부분의 진술을 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전략적인 선택이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다 보니까 어떻게 볼 것인지는 수사기관에서 그 신빙성을 구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박대성이 범행 전후로 여러 사람들과 접촉을 했는데 이 접촉한 사람들은 대화가 가능한 상태였다, 만취 상태가 아니었던 것 같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시나요?
◆김성수> 범행 전 3시간 동안 반경 2km 내에서 박대성이 지금 접촉한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5번이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대부분 이야기하는 것이 박대성이 술에 취한 상태는 맞지만 대화가 가능한 상태였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었고 그리고 검거될 당시에 시민 한 분이 신고를 하고 박대성을 힘으로 누르고 잡고 있었다고 해요. 그런데 이 시민의 이야기도 박대성이 본인을 발로 3번에서 5번 정도 찼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그때 당시에 굉장히 정확하게 찼었기 때문에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그게 만취상태로 보기 어려운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수사기관에서도 만취상태였는지 여부를 판단함에 있어서 중요한 사실관계로 보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저희가 지금 CCTV 화면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마는 걷는 모습도 만취상태면 조금 비틀비틀할 텐데 그런 모습도 전혀 보이지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런 CCTV상의 모습도 증거로도 충분히 확인이 될 것 같습니다. 범행 전에, 20분 전이었습니다. 경찰이 직접 박대성의 식당을 찾아가서 면담한 사실도 드러났는데 친형이 극단적인 선택이 우려된다, 이렇게 해서 신고를 했다고 해요.
◆김성수> 맞습니다. 범행 전후의 사실관계를 파악해야 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사실관계를 파악하던 중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박대성이 범행 20분 전에 경찰과 면담을 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 이유가 주목이 됐었습니다. 그 이유가 말씀하셨던 것처럼 박대성의 친형이 박대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것이다라고 경찰에 신고를 한 겁니다. 그래서 경찰이 출동을 해서 박대성의 가게에 가서 술을 마시고 있는 박대성과 가게 인근에 나왔다고 하는데, 박대성과 이야기를 했는데 이야기를 해 보니까 박대성이 괜찮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극단적 선택의 징후가 없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철수를 했는데 그 이후에 20분 이따가 이렇게 사고가 발생을 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이 부분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로 사실관계를 일단은 전체적인 부분을 보는 데 있어서 검토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대담 발췌: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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