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에서 더 이상 수비수로 활약하지 못한다'…분데스리가 우승 주역, 클럽 월드컵 엔트리 제외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 고민이 이어질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10일 '29명의 선수단과 함께 미국으로 향한다'며 클럽 월드컵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요나단 타와 비쇼프가 새롭게 팀에 합류한 가운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김민재를 포함해 29명이 클럽 월드컵에 나선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이 공개한 영상에서 팀 동료들과 함께 밝은 모습으로 비행기에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대회부터 확대 개편되는 클럽 월드컵에서 보카 주니어스, 벤피카, 오클랜드 시티를 상대로 C조에서 경쟁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6일 오클랜드 시티를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새 시즌 유니폼 모델로 나서며 팀의 주축 선수로 인정받았다.
독일 FCB인사이드는 11일 '바이에른 뮌헨의 클럽 월드컵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한 선수가 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더 이상 수비수로 활약하지 못할 것'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의 엔트리 발표 후 다이어는 더 이상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지 않는 것이 확실해 졌다. 다이어는 이미 바이에른 뮌헨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다이어는 호펜하임과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마지막 경기에서 상대 선수에게 밟혀 오른손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다이어는 부상과 함께 모나코 이적이 임박하면서 클럽 월드컵 출전이 어려워졌고 결정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다이어는 이번 달까지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되어 있는 가운데 재계약을 거부했다. 다이어는 계약 기간 중 팀을 떠날 경우 클럽 월드컵 대회 기간 중 모나코로 이적하게 된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가 클럽 월드컵을 마칠 때까지 활약할 수 있도록 모나코와 협상을 펼칠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클럽 월드컵 엔트리에서 제외시키는 선택을 했다.
FCB인사이드는 '다이어의 부재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변화를 의미한다. 우파메카노와 요나단 타가 핵심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클럽 월드컵에서 요나단 타와 우파메카노의 성공적인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메르쿠르는 지난 8일 '클럽 월드컵을 앞둔 바이에른 뮌헨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 김민재가 클럽 월드컵에 출전할 예정'이라며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조별리그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16강 토너먼트부터는 출전 가능하다. 바이에른 뮌헨이 예상대로 오클랜드 시티, 벤피카, 보카 주니어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김민재는 16강전부터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킬레스건 문제를 겪고 있는 김민재의 클럽 월드컵 활약 가능성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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