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은 부산과 울산 사이에 위치한 도시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역사적인 명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곳입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한적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이 많아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잘 알려진 통도사나 양산타워 외에도 매력적인 여행지들이 숨어있는데요. 오늘은 경남 양산 고즈넉한 명소 BEST 4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법기수원지
법기수원지는 양산시 동면에 위치한 아름다운 저수지입니다. 1932년에 축조된 이곳은 오랫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었다가 2011년부터 개방되었습니다. 그래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마치 비밀의 정원을 발견한 듯한 느낌을 줍니다.
겨울철 법기수원지의 매력은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에 있습니다. 맑은 호수 위로 안개가 피어오르는 모습은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합니다. 수면 위로 비치는 겨울 햇살은 은은한 빛을 만들어내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겨울 숲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울창한 편백나무와 소나무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는 도시를 잊게 해줍니다. 특히 새벽녘에 방문하면 고요한 호수와 함께 일출을 감상할 수 있어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홍룡사와 홍룡폭포
홍룡사는 천성산 자락에 위치한 아담한 사찰입니다. 이곳의 진짜 매력은 바로 옆에 있는 홍룡폭포에 있습니다. 3단 폭포로 이루어진 홍룡폭포는 겨울철에 얼음폭포로 변신해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겨울철 홍룡폭포는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얼어붙은 폭포수는 거대한 얼음 기둥을 만들어내며,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폭포 주변으로 눈 쌓인 바위와 나무들이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 겨울왕국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홍룡사 경내에서는 겨울 산사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눈 쌓인 기와지붕과 고요한 법당의 모습은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줍니다. 사찰 뒤편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겨울 숲의 아름다움을 더욱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배내골
배내골은 양산시 원동면에 위치한 아름다운 계곡입니다. '배가 다니던 내'라는 뜻을 가진 이곳은 과거 낙동강의 지류로 배가 드나들었다고 전해집니다. 지금은 맑은 계곡물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비경을 자랑합니다.
겨울철 배내골의 매력은 고요함 속에 숨겨진 생동감에 있습니다. 얼음이 살짝 얼어붙은 계곡물 위로 눈 쌓인 바위들이 점점이 박혀있는 모습은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킵니다.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에서는 겨울 숲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배내골의 겨울 풍경 중 으뜸은 '얼음폭포'입니다. 작은 폭포들이 얼어붙어 만들어내는 얼음 조각들은 마치 자연이 빚어낸 예술 작품 같습니다.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얼음 기둥들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황산공원
황산공원은 양산시 물금읍에 위치한 도심 속 자연 공원입니다. 평소에도 시민들의 휴식처로 사랑받는 이곳은 겨울철에 특별한 매력을 뽐냅니다.
겨울 황산공원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불빛정원'입니다. 매년 12월부터 2월까지 공원 일대가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됩니다. 250여 점의 빛 조형물과 하얀색 바닥조명이 설치되어 마치 은하수를 걷는 듯한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낮에는 눈 쌓인 공원의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얀 눈이 덮인 잔디밭과 나무들은 평화로운 겨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공원 내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겨울 숲의 고요함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황산공원에는 겨울철에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이 있습니다. 실내 체육관에서는 추운 날씨에도 운동을 즐길 수 있고, 도서관에서는 따뜻한 실내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전망대에 올라가면 눈 덮인 양산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겨울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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