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도피' 우즈 향해 존경하던 후배도 맹비난 "내 영웅? 사람 죽을 뻔했다, 이기적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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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1)가 음주 및 약물 운전(DUI)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평소 그를 우상으로 꼽아온 동료 골퍼 제이슨 데이(39)가 쓴소리를 남겼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에서 DUI 혐의로 체포된 우즈가 재활 치료를 위해 스위스로 떠난 가운데 데이가 마스터스를 앞두고 우즈의 행동을 '이기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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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데일리 메일'은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에서 DUI 혐의로 체포된 우즈가 재활 치료를 위해 스위스로 떠난 가운데 데이가 마스터스를 앞두고 우즈의 행동을 '이기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플로리다 경찰은 우즈가 지난달 27일 한 주택가 도로에서 자신이 운전하던 랜드로버 차량으로 트레일러를 들이받고 전복됐을 당시 그가 정상적인 운전이 불가능한 상태였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우즈의 주머니에서 두 알의 진통제를 발견했다. 우즈는 소변 검사를 거부해 체포된 후 잠시 수감되기도 했으나 이후 무죄를 주장하며 미국 외 지역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아 스위스로 출국했다.
이번 주 마스터스 출전을 준비 중인 데이는 우즈를 향해 날 선 비판을 가했다. 데이는 "우즈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겪는 인간일 뿐이며, 이번 일은 안타깝다"면서도 "하지만 운전대를 잡아 다른 사람들까지 위험에 빠뜨린 행동은 다소 이기적이라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즈의 강인한 의지와 과거 위상을 생각하면, 그는 자신이 거의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 것 같다. 그것이 아마도 그가 어느 정도 취한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이유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다 가진 채로 사람들의 엇갈린 시선을 감당하는 건 쉽지 않을 것이다. 누군가는 그의 실패를 바라고 누군가는 성공을 바란다"며 "그가 지금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있어 다행이며, 이 상황을 극복하고 더 나아진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우즈는 2021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해 오른쪽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지난해에는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까지 겹쳤고, 50세가 되기 전 이미 7번째 허리 수술을 받았다.
한편 우즈의 차량 사고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 제한속도 45마일 구간에서 80마일 이상으로 달리다 차량이 전복돼 다리 절단 위기까지 가는 중상을 입었다. 2017년에는 시동이 켜진 차 안에서 잠든 채 발견돼 DUI 혐의로 체포됐다. 2009년에는 자택 근처에서 소화전과 나무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 전 부인 엘린 노르데그렌이 골프채로 유리창을 깨 그를 구조하기도 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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