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동훈 내로남불 극치, 김건희 특검 결단해야”

김은성 기자 2024. 2. 2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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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이 국회에서 대통령실 제2부속실 설치 추진 관련 논평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연일 민주당의 공천 갈등을 비판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야당 저주가 하는 일의 전부인가”라고 비판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2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 위원장의 입이 연일 야당을 향한 저주의 막말을 쏟아내느라 쉴 줄 모른다. 내용도 스토킹 수준의 깎아내리기와 막말로 한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야당에 대해선 묻지 않아도 봇물 터진 듯 막말을 쏟아놓으면서 왜 정작 정부와 여당에 대한 물음에는 답하지 못하는가”라며 “‘김건희 특검법’과 명품백 뇌물수수에 대해 기자가 물어도 ‘이미 입장을 밝혔다’는 말로 도망치기 급급해 뻔뻔하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한 위원장의 이런 태도는 제 눈의 들보는 보지 않고 남의 눈의 티끌만 쳐다보는 내로남불의 극치”라며 “이러니 한 위원장을 윤석열 대통령의 아바타라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야당 스토킹은 이제 그만하고 본인과 김건희 여사를 향한 국민 의혹에 답하고, ‘김건희 특검’과 50억 클럽 수사를 위한 특검에 책임 있는 결단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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