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곳이 있는 줄 처음 알았네요" 아찔한 38m 상공 ‘하늘 그네’ 숨은 인기 명소

겨울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한 체험
남해 설리 스카이워크에서 만나는 하늘과 바다

남해 설리 스카이워크 /출처:남해군여행 홈페이지

송정솔바람해변에서 불과 1km 남짓 남쪽으로 내려가면 자그마한 어촌마을인 설리마을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백사장이 하얀 눈을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곳, 설리라는 지명부터 이미 겨울과 잘 어울리는 바닷가입니다.

강렬한 코발트빛 바다와 이국적인 휴양지를 닮은 풍경 덕분에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곳이지만, 무엇보다도 겨울의 설리 바다는 공기가 맑고 시야가 탁 트여 전망 감상이 가장 선명한 계절입니다.

이 설리마을 위로 손을 뻗으면 다도해를 품을 수 있을 것 같은 곳, 바로 설리 스카이워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마치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이 전망대는 겨울 남해 여행의 가장 인상적인 포인트로 손꼽힙니다.

국내 최장 비대칭 캔틸레버 구조,
하늘로 뻗은 전망대

남해 설리 스카이워크 /출처:남해군여행 홈페이지

미조면 송정리 산자락에 위치한 설리 스카이워크는 2019년 물미해안 전망대에 이어 조성된 또 하나의 남해 대표 전망 시설입니다.

원통형 구조로 360도 어디에서나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물미해안 전망대와 달리, 설리 스카이워크는 한쪽만 고정된 국내 최초 비대칭형 캔틸레버 교량 구조로 만들어졌습니다.

전체 높이 약 36m, 폭 4.5m, 총길이 79m, 그중 바다 위로 떠 있는 캔틸레버 구간만 43m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긴 구조를 자랑합니다.

스카이워크 끝부분 바닥은 강화 유리 (12mm 3중 접합)로 시공되어 발아래로 펼쳐지는 해안절벽과 겨울 바다를 그대로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 발 한 발 옮길 때마다 아찔함과 동시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해방감이 밀려옵니다.

겨울 바다 위로 날아오르는 ‘하늘 그네’

설리 스카이워크 하늘그네 /출처:경상남도 공식블로그

설리 스카이워크의 상징은 단연 ‘하늘 그네’입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의 명물 그네를 모티브로 만든 이 시설은 스카이워크 끝, 해발 약 38m 지점에서 바다를 향해 타는 구조입니다. 겨울바다 위로 그대로 몸을 던지는 듯한 느낌은 다른 계절보다 훨씬 더 강렬하게 다가옵니다.

차가운 바닷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아래로는 푸른 바다와 절벽이 펼쳐지며, 눈앞으로는 남해 섬들이 점처럼 흩어집니다. 단순한 놀이시설이 아니라,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극강의 개방감과 스릴을 동시에 경험하는 순간입니다.

밤이 되면 더 아름다운 겨울
남해의 불빛

남해 설리 스카이워크 /출처:남해군여행 홈페이지

해가 지고 나면 설리 스카이워크는 또 다른 얼굴을 드러냅니다. 스카이워크 전체에 경관조명이 들어오며, 남해 밤바다를 배경으로 빛의 선이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풍경이 연출됩니다. 다시, 겨울밤 특유의 투명한 공기 덕분에 조명은 더 선명하게 빛나고, 별빛과 바다 빛이 겹쳐져 로맨틱한 분위기가 완성됩니다.

특히 겨울에는 습도가 낮아 시야가 맑기 때문에, 야간 조망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계절이기도 합니다.

섬과 섬을 잇는 미조면 여행

남해 설리 스카이워크 /출처:남해군여행 홈페이지

설리 스카이워크가 자리한 미조면은 조도와 호도로 이어지는 배편이 운항되는 남해 대표 섬 관문입니다. 봄에는 멸치 축제로, 겨울에는 고요한 어촌 풍경과 함께 제철 해산물을 즐길 수 있어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설리 스카이워크는 단순한 전망대가 아니라, 미조면 전체 여행의 시작점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기본정보 설리 스카이워크

남해 설리 스카이워크 /출처:남해군여행 홈페이지

위치 :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 송정리 1029-13번지 일원

문의 : 070-8805-7342

이용시간 : 설리 스카이워크 & 카페 09:00~18:00 (입장 마감 17:50)

점심 휴무 : 카페 12:00~13:00

하늘그네 운영 : 이용시간 내 상시 운영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

휴관일 : 매주 화요일

입장료 : 대인 2,000원 / 소인 1,000원

하늘그네 체험료 : 7,000원

주차 : 승용차 약 80대 / 버스 3대 가능

기타 :

남해군민 50% 할인

무료입장 대상(증빙 필수) : 장애인, 중증장애인 동반 1인,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카페 이용객도 입장권 별도 구매 필요

설리 스카이워크는 단순한 전망대가 아니라, 겨울 남해 바다 위를 직접 걷는 듯한 체험을 선물하는 공간입니다.

낮에는 투명한 하늘과 끝없이 펼쳐진 다도해를, 밤에는 불빛이 더해진 겨울 바다의 낭만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다와 하늘 사이, 그 경계 위에 서는 순간, 일상 속 긴장이 조용히 풀리고 마음에는 오직 파도 소리만 남게 됩니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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