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 깬 남편, 갑자기 채권 사모은다”…금리 인하기 재테크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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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가 A씨는 최근 만기가 돌아온 정기예금 1억원을 빼 국고채와 회사채에 투자했다.
A씨는 "기준 금리 인하기에 채권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이 높아질 것으로 봐서 운용 자금을 예금에서 채권으로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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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은행이 통화긴축에 마침표를 찍고 38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하에 시동을 걸면서 재테크 지형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예·적금 비중을 점차 줄이되 금리 인하 국면에 기대수익을 높일 수 있는 채권과 미국, 중국 주식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금리 전환기를 맞아 이미 채권으로 ‘머니무브’ 현상이 두드러졌다. 채권은 시장 금리가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만기 때 확정된 수익(이자)을 확보할 수 있고, 채권금리와 채권가격이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시중금리가 낮아지면 채권값이 올라 보유한 채권 수익률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매일경제가 관련 통계 생성된 2008년부터 올해까지 한은 자금순환표를 분석한 결과 2분기 기준 가계 채권 보유액(194조5000억원)은 200조원에 육박해 역대 최대로 불어났다. 국내 가계가 보유한 금융자산 중 채권 보유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8% 급증했다. 해외 주식 보유자산도 같은 기간 33.5% 늘어 투자가 많았다.
반면 국내 주식 보유자산은 1년 새 2.4% 늘어나는데 그쳐 주요 자산 중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지지부진한 수익률로 인해 국내 증시를 이탈해 채권과 해외 주식 투자 늘리는 흐름이 늘어난 것이다.
최정연 KB국민은행 강남스타 PB센터 부센터장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채권 투자에 선반영된 부분이 있지만 여전히 일정 자산을 채권으로 채우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최 부센터장은 “개인투자자용 국고채나 회사채, 단기 전자사채와 경기 회복이 예상되는 미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주식 분할 매수에 고객들 문의가 많다”며 “미국 금리 인하에 따라 저평가된 엔화 자산에 대한 투자 전망도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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