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인터뷰] 이장우 “대전을 서울과 경쟁하는 경제과학수도로 만들겠다”
“대전의 연구개발 역량에 국방·우주·반도체 연결"
“4년 성과와 미래 비전으로 평가받겠다”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는 지난 29일 조선비즈 인터뷰에서 “대전은 대한민국 최고의 연구·개발 역량을 가진 도시”라며 “여기에 국방과 우주, 반도체 산업을 연결하면 대한민국 미래 전략 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앞으로는 단순한 연구 도시가 아니라 연구·실증·창업·생산이 함께 이뤄지는 산업 도시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전국의 청년들이 대전으로 모여드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선거 핵심 공약으로 ‘일류 경제 도시 대전 완성’을 제시했다.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우주·국방 첨단 산업 육성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성공 추진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보문산·오월드 재창조 ▲대전형 청계천 조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과 경쟁하는 G2 경제과학수도 대전이라는 비전을 품고, 2030년 상장 기업 100개, 시총 200조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1인당 개인소득 4만달러 시대를 지방 정부 최초로 달성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이 후보와의 일문일답.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원 유세에 나섰다. 현장 반응이 어땠나.
“저를 비롯해 캠프 구성원과 현장에서 함께한 지지자에게 큰 힘이 됐다. 무엇보다 시민들께 ‘보수의 중심이 하나로 모이고 있다’는 걸 보여줬다. 현장 분위기 자체가 굉장히 뜨거웠고, 제게도 큰 격려와 동력이 됐다.”
─박 전 대통령에게 족자를 선물했다고 들었다.
“박 전 대통령에게 ‘서로(瑞露)’라는 글귀가 적힌 족자를 선물했다. ‘상서로운 이슬’이라는 뜻이다. 어려운 시기를 지나 새로운 희망과 좋은 기운이 함께하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정치적으로도 국민과 나라에 안정과 화합, 그리고 새로운 희망이 내리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

─지난 4년 임기 이룬 성과 중 가장 뜻깊게 생각하는 일은.
“대전의 도시 경쟁력을 다시 끌어올린 점을 가장 뜻깊게 생각한다. 지난 4년 동안 대전은 정체된 도시가 아니라 다시 성장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우주·반도체·바이오·국방 산업 기반을 강화했고, 대규모 기업 투자 유치와 도시 인프라 확충을 동시에 추진했다.
특히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착공,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추진, 0시 축제를 통한 원도심 활성화, 한화생명볼파크 개장 등은 시민들이 직접 체감하는 변화다. 시민들에게 ‘대전이 달라지고 있다’는 얘기를 들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기업 유치에 상당히 공을 들였는데.
“연구·개발 중심 도시에서 첨단 산업·기업 중심 경제 도시로 전환하는 데 주력했다. 산업 용지와 인재 공급 체계를 동시에 갖추는 데 집중했다. 대전은 카이스트와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우수 인재와 연구 기관이 밀집해 있고, 교통 접근성과 정주 여건도 뛰어나다. 기업들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연구·개발 협업 환경과 인재 확보 측면에서 경쟁력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어떤 성과를 냈나.
“우선 나노·반도체 국가 산단을 유치했다. 독일의 글로벌 기업인 ‘머크’(Merck)사의 바이오 생산 시설도 유치했다. SK온 등 첨단 기업 투자도 유치했다. 대전투자금융을 설립해 벤처 투자 기반을 확대한 것도 성과 중 하나다.”

─대전 하면 과학이 먼저 떠오르는 도시인데,
“대전의 미래를 ‘과학 수도이자 첨단 국방 산업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연간 17조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방위사업청을 대전으로 이전시켰다. 대전의 연구개발 역량에 국방과 우주, 반도체 산업을 연결한다면 대한민국 미래 전략 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다.”
─전임 시장이었던 허태정 후보와 다시 맞붙는다. 상대 후보를 어떻게 평가하나.
“상대 후보에 대해서는 시민들께서 충분히 평가하고 있다고 본다. 저는 네거티브보다는 시민들께 지난 4년 동안 무엇이 달라졌는지, 또 앞으로 대전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지로 평가받고 싶다.”
─남은 선거 기간 지지세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은.
“선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겸손한 자세로 시민들께 다가가겠다. 현장에서 시민들을 만나면 대전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크다. 특히 일자리와 도시 발전에 대한 요구가 강하다. 지난 4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진정성 있게 설명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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