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수중익 전기 페리, 뉴질랜드 마나포우리 호수서 운항
조회 1112024. 3. 15. 수정
뉴질랜드 재생 에너지 기업 메리디안 에너지(Meridian Energy)가 스웨덴 기업 칸델라(Candela)와 협력, 마나포우리 호수에서 세계 최초 전기 수중익선 페리 칸델라 P-12를 운항한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에 위치한 호수로, 세계에서 가장 청정한 수역에 속한다.
P-12는 컴퓨터 제어 수중익선으로, 선체를 띄워 높은 속도로 운항하기 때문에 기존 선박에 비해 마찰과 항력이 약 80% 적게 발생, 배터리 전원만으로 장거리 및 고속 이동이 가능하다.
이 선박은 최고 속도 30노트, 최대 항속 거리 60해리로 세계 전기선박 최고의 속도 및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
칸델라 수중익 기술 스택의 핵심은 플라이트 제어 장치로, 파고와 풍속을 측정하는 센서를 사용하여 수중익을 제어해 활주 중 선박을 자동으로 안정화한다.
승객은 악천후 속에서도 기존 선박에 비해 중력 저항을 90% 적게 느끼게 된다. 특히, 무선 연결이 가능하며 원격 업데이트를 수신할 수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성능이 더 향상된다.
칸델라 P-12는 2025년부터 마나포우리 호수에서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메리디안 에너지는 마나포우리 호수에서 혁신적인 수중익선인 칸델라 P-12를 운항하면 매년 탄소 배출량 240톤을 줄일 수 있으며, 이는 휘발유 차량 52대가 도로 운행을 중단하는 것과 같은 효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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