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 위의 전장이 조용히, 그러나 거세게 변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이제 단순히 유인 전투기에 의존하던 시대를 넘어, 무인 전투기와의 협업으로 미래 공중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KAI와 대한항공이 제시한 세 종류의 무인 전투기입니다.

첫 번째는 ‘다목적 소형 무인기’입니다.
작고 민첩한 이 무인기는 전장 약 3m, 중량 150kg에 불과하지만, 정찰, 전자전, 심지어 자폭 공격까지 수행할 수 있습니다.

KF-21 보라매와 함께 비행하며 적의 방공망을 교란하거나 대신 위험 지역에 먼저 진입해 귀중한 정보를 수집합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다수 운영이 가능해 ‘소모성 무인기’라는 별칭도 붙었습니다.

두 번째는 ‘무인전투기’, 일명 로열 윙맨입니다.

FA-50급의 크기에 GE F414 혹은 국산 고출력 엔진을 탑재해, 3톤 이상의 무장을 실을 수 있는 이 기체는 말 그대로 무장을 갖춘 전투 드론입니다.

보라매가 적을 포착하면, 이 무인전투기가 대신 타격하는 식의 팀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전면전에 투입 가능한 ‘전투 드론’으로, 기존의 보조 개념을 완전히 뒤엎는 존재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베일에 싸인 ‘가오리 X2’. 스텔스 성능을 극대화한 이 무인기는 수직 꼬리 날개조차 제거한 독특한 형상으로, 적 레이더에 거의 포착되지 않습니다.

개전 초 북한 심장부에 침투해 핵심 시설을 타격할 ‘킬체인의 핵심’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시험비행 중인 이 기체는 극비리에 개발되고 있는 만큼 구체적인 정보조차 제한됩니다.

이처럼 대한민국은 소형 정찰·교란용부터 정밀 타격형, 그리고 전략 스텔스 무기까지 아우르는 입체적인 무인기 체계를 구축해가고 있습니다.
이제 ‘드론’은 보조가 아닌, 미래 전쟁의 주역이 되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