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도 8시간 오류…‘크리스마스’ 검색하면 SPC만 노출

김대기 기자(daekey1@mk.co.kr) 2022. 12. 1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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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엔 뉴스 서비스 오류도
네이버지도에 ‘크리스마스’를 입력하면 SPC그룹 계열인 베스킨라빈스와 파리바게뜨 매장만 검색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이 오류는 현재 복구된 상태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네이버 지도에서 크리스마스 관련 단어를 검색하면 SPC그룹 계열 브랜드만 노출되는 오류가 발생했다가 복구됐다.

17일 IT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 동안 네이버 지도에서 ‘크리스마스’나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같은 검색어를 입력하면 SPC 계열 브랜드인 파리바게뜨와 배스킨라빈스 매장만 뜨는 오류가 발생했다. 이들 브랜드 매장은 검색자와 거리상 멀리 떨어진 경우에도 근처 다른 브랜드 매장들을 제치고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 브랜드명으로 검색해도 SPC 브랜드만 보이는 현상도 있었다.

네이버는 “특정 브랜드와 크리스마스 관련 키워드의 유의어 처리 과정에서 단어 간 유사도가 과도하게 높아지는 현상이 있어 수정했다”며 “오류가 빚어진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네이버 뉴스 서비스에서도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은 일도 있었다. 지난 15일 오후 4시 50분부터 6시 50분까지 네이버 뉴스에서 기사 전송이 정상 서비스되지 않는 장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송출되지 못하고 밀려 있던 기사들은 오후 5시 25분 이후 한꺼번에 송출됐으며 6시 50분까지 1시간 넘게 네이버 뉴스에서 기사가 업데이트되지 않았다.

당시 네이버는 언론사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뉴스 서비스의 일부 인프라 저장소 환경 문제로 기사 전송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네이버 사옥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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