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놈 소리 들을까봐 무서웠다” 류시원이 밝힌 ‘19살 연하 아내’와의 진짜 사랑 이야기

한 번은 실패했기에,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배우 류시원은 그렇게 결혼에 대한 마음을 닫고 살았다. 하지만 인생은 예기치 못한 순간에 또 다른 문을 연다. 이번에는 무려 19세 연하의 여성이 그의 닫힌 마음을 다시 열게 만들었다.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직감했다. “이 사람이라면, 그 싫었던 결혼도 다시 할 수 있겠다.” 그만큼 강렬했던 첫인상.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았다. 두 사람은 결국 이혼 경력과 나이 차에 부담을 느껴 한 차례 이별을 겪는다. “내가 그녀에게 많은 걸 빼앗는 것 같아 미안했다”는 말에서 그의 고민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러나 운명은 다시 그들을 이어줬다.

3년 뒤 생일날, 아내로부터 날아온 문자 한 통. 가볍게 밥 한 끼 하자는 인사였지만, 다시 마주한 순간 그는 확신했다. “지금 놓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그렇게 두 사람은 연인으로, 그리고 부부로 다시 이어졌다.

놀라운 건, 그녀도 결단을 내렸다는 점이다. 대치동 유명 학원에서 수학 강사로 활동하던 아내는, 결혼을 앞두고 메이저 학원의 고연봉 제안까지 거절했다. 류시원은 “단 1초도 망설이지 않더라. 진짜 사랑을 느꼈다”며 감동을 전했다.

그리고 최근, 이 부부는 새로운 생명을 맞이했다. 류시원은 갓 태어난 딸 사진을 공개하며 “사랑스러운 천사가 세상에 나왔다. 태어나줘서 고맙다”며 진심을 전했다.

누리꾼들은 “축하해요, 딸이 아빠 미소 닮았네요”, “이젠 행복만 가득하길”이라며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고 있다.

첫 결혼의 아픔을 딛고, 다시 사랑을 선택한 류시원.

그는 이제 든든한 남편이자 아빠로 새로운 챕터를 열었다. 나이 차, 상처, 세간의 시선… 모든 걸 이겨낸 그의 고백은, 우리 모두에게 진짜 사랑의 의미를 되묻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