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훈선수 받고 올스타전 준비하는 '세리머니 퀸' 이다현 "이제 릴스 보러 가야 해"

김성수 기자 2026. 1. 2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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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의 미들블로커 이다현(24)이 이제 올스타전 모드로 들어간다.

이날 수훈선수로 뽑힌 이다현은 기자회견 이후 영상을 보며 '올스타전 세리머니 퀸'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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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흥국생명의 미들블로커 이다현(24)이 이제 올스타전 모드로 들어간다. 이날 수훈선수로 뽑힌 이다현은 기자회견 이후 영상을 보며 '올스타전 세리머니 퀸'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흥국생명 이다현.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흥국생명은 23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GS칼텍스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32-30, 25-22, 25-21)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흥국생명은 14승10패, 승점 44를 기록하며 현대건설(승점 42)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흥국생명 선수들의 집중력은 1세트부터 엄청났다. 무려 30-30까지 가는 듀스 승부에서 레베카의 백어택 성공으로 31-30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진 수비에서 상대 에이스 실바의 백어택을 김다은의 유효 블로킹과 최은지의 디그로 막아낸 흥국생명은 다시 한번 터진 레베카의 백어택으로 1세트 32-30 승리를 가져왔다.

2세트에도 멋진 장면이 나왔다. 흥국생명의 21-20 리드 상황에서 상대 레이나의 오픈 공격을 김다은과 신연경이 연달아 몸을 던져 수비해내는 모습이 나왔다. 최초에 수비 실패 판정이 내려졌지만, 비디오 판독에서조차 일반인은 수비 성공-실패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로 혼신의 수비였다. 김연경조차 관중석에서 감탄했을 정도의 장면.

비록 흥국생명은 최종 실패 판정이 나와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기세를 몰아 2세트마저 25-22 승리로 매듭지었다.

흥국생명은 3세트 초반부터 치고 나가며 완벽한 셧아웃 승리를 거두고 2위로 올라섰다. 은퇴한 김연경이 방문한 날에 멋진 경기를 보여주며 2위의 자격을 증명한 흥국생명이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한 요시하라 감독은 첫 시즌 전반기를 2위로 마친 것에 "정확한 점수를 주기는 쉽지 않다. '죽순'이라고 생각하고 매 경기 계속 성장해야 한다"며 "성장에 '여기까지'는 없다. 경기를 하는 동안에는 계속해서 발전해야 한다.

짧은 올스타 브레이크에 대한 계획으로는 "선수들의 컨디션을 잘 정비하며 다음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요시하라 토모코 흥국생명 감독. ⓒKOVO

한편 이다현은 이날 블로킹 성공 3개 포함 12득점을 터뜨리며 수훈선수에 선정됐다.

수훈선수 기자회견에 임한 이다현은 "감기에 걸려서 목소리가 잘 안 나온다"며 웃음과 함께 양해를 구했다.

이다현은 올 시즌 시작 전 미디어데이에서 "모두가 힘을 합쳐 (김)연경 언니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그럼에도 시즌 전 흥국생명을 하위권으로 예상하는 의견들이 많았지만, 현재 보란 듯이 전반기를 2위로 마쳤다.

이에 대해 이다현은 "미디어데이 당시 흥국생명을 최하위로 보시는 분이 많았다. 하지만 감독님을 믿었다. 비시즌 동안 연습경기 결과가 좋지는 않아서 민감하긴 했지만, 결과와 별개로 팀적으로 많은 요소들을 만들어갔던 게 조금씩 빛을 발하고 있는 듯하다"고 전했다.

요시하라 감독이 항상 성장을 강조하는 것에 대해서는 "상대의 다양한 특성을 고려하고 플레이에 접목하면서 코트를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 중앙에서 확실한 결정타를 낼 수 있으면 좋을 듯하다. 다양한 부분에서 더 위략적으로 보일 수 있게끔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매년 올스타전에서 재밌는 세리머니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줬던 이다현은 25일 춘천에서 열릴 올스타전 역시 준비하고 있었다. 다만 기자회견장에서 보여준 몸상태가 우려되는 부분.

이다현은 "나도 이제 어린 선수가 아니니 조금 내려놓고 한두 가지만 임팩트 있게 준비하고 있다. 4라운드 초반부터 올스타전 어떻게 준비할 거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아직 하나도 준비를 못했다. 이제 돌아가서 릴스를 봐야겠다(웃음). 후배들에게 올스타전 세리머니 왕을 물려줄 때도 된 것 같다"고 밝혔다.

ⓒKOVO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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