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분간 물에서도 간다” 디자인은 더 미쳤다는 SUV 공개

중국 자동차 제조사 체리(Chery)가 자사의 서브 브랜드인 제투어(Jetour) 산하에 새로운 브랜드 '종헝(Zongheng)'을 론칭하고, 하이브리드 픽업트럭과 SUV를 통해 오프로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종헝은 극한의 오프로드 주행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고급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종헝(纵横)은 중국어로 '가로와 세로', 즉 '종횡무진'이라는 뜻으로, 브랜드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높은 오프로드 성능을 지향하고 있다. 종헝은 BYD 팡청바오, 둥펑멍시, 장성자동차 탱크 등과 경쟁할 예정이다.

종헝 브랜드의 첫 모델은 대형 SUV G700으로, 작년 베이징 모터쇼에서 공개된 제투어 T5 콘셉트카의 양산형이다. G700은 올해 3분기 중국 시장에 출시되며, 픽업트럭 F700과 플래그십 SUV G900도 출시될 예정이다.

G700은 211마력 2.0리터 가솔린 터보엔진과 286마력 전기모터, 408마력 후륜 전기모터가 탑재된 800볼트 CDM-O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사용한다. 최고출력 761마력, 1400km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G700은 350mm 최대 지상고의 에어 서스펜션과 다양한 오프로드 주행 모드를 갖추고 있다. 또한 탱크 턴 기능도 탑재될 예정이다.

제투어 종헝 F700은 중앙 필러가 없는 2열 캐빈의 콘셉트 픽업트럭으로, G700과 동일한 CDM-O 파워트레인을 탑재한다. 3.5톤의 견인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헝 G900은 아직 콘셉트 모델로 실내는 공개되지 않았다. CEM-O 파워트레인을 탑재하며, 수륙양용 기능이 특징이다. 후면에 장착된 소형 추진기로 수면에서 8.5km/h 속도로 40분간 항해할 수 있다고 한다.

체리는 종헝 브랜드를 통해 하이브리드 파워와 탁월한 오프로드 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차량으로 오프로드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자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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