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태양광 기반 슈퍼차저 ‘오아시스’ 프로젝트 확장.. ‘미니 오아시스’ 건설
테슬라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 기반 슈퍼차저 프로젝트 ‘오아시스’가 더욱 확장될 전망이다. 테슬라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코알링가에 ‘미니 오아시스’라 불리는 새로운 슈퍼차저 스테이션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고 5일(현지시각) 일렉트렉이 보도했다.
오아시스 프로젝트란
오아시스 프로젝트는 테슬라가 태양광 발전과 메가팩 배터리 시스템을 결합하여 그리드 의존도를 최소화하고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슈퍼차저 스테이션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테슬라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미니 오아시스는 오아시스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와 베이 지역을 잇는 5번 고속도로에 위치한 이 스테이션은 오아시스와 마찬가지로 168개의 충전 스톨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태양광 발전 용량과 에너지 저장 용량은 오아시스보다 상대적으로 작다. 오아시스가 11MW의 태양광과 39MWh의 에너지 저장을 계획하고 있는 반면, 미니 오아시스는 태양광 1MW 미만, 에너지 저장 15.5MWh에 그친다.
왜 미니 오아시스를 건설할까
테슬라는 미니 오아시스를 통해 오아시스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더욱 확장된 모델을 위한 데이터를 수집하고자 한다. 또한, 캘리포니아 주요 고속도로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여 운전자들의 편의를 증진하고 전기차 대중화를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니 오아시스의 특징
위치: 캘리포니아 코알링가, 로스앤젤레스와 베이 지역을 잇는 5번 고속도로
규모: 168개 충전 스톨
에너지: 태양광 1MW 미만, 에너지 저장 15.5MWh
기타: 화장실 등 부대 시설 포함
테슬라는 오아시스 프로젝트를 통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넘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이라는 더 큰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태양광과 배터리 기술을 활용하여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여나가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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