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학력저하 심각 수준...수업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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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이 도내 중고등학생들의 학력저하가 심각하다는 현장교사들의 인식을 공개했습니다.
충북교육청이 학력저하 문제를 내부자료로 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도민들에게 공개한 것은 이미 알려질 대로 알려진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경쟁위주 입시교육으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충북교육청은 공교육의 기본책무를 생각할 때 학생들의 학력 저하를 방관할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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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교육청이 도내 중고등학생들의 학력저하가 심각하다는 현장교사들의 인식을 공개했습니다.
다소 불편한 내용일수 있지만 이런 현실을 있는 그대로 공유하면서 학생들 학력 향상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입니다.
조상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교육청이 도내 중고등학교 평가 담당교사 3백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그래픽>
//가장 주목을 끄는 문항은 중고등학생 학력저하에 대한 교사 본인의 체감도.
매우 심각하다 39%, 약간 심각 44%로 나왔고 별로 심각하지 않다는 3%에 그쳤습니다.
매우심각과 약간심각을 합하면 무려 83%에 달합니다.//
<그래픽>
//학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할 분야로는 수업개선이 31%를 차지했고, 평가내실화 22%, 방과후프로그램과 학습진단 강화가 각각 18%를 차지했습니다.//
충북교육청이 학력저하 문제를 내부자료로 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도민들에게 공개한 것은 이미 알려질 대로 알려진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픽>
//한 입시전문학원이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3천2백여 개 중학교의 올 1학기 교과별 학업성취결과를 분석한 결과 충북은 60점 미만 E등급 비율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특히 수학 E등급 비율은 39.4%로 전국 평균보다 상당히 높았습니다.//
이외 수능 성적 부진 등 객관적 현실을 부정하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 공개하고 개선책을 찾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모지영 / 충북교육청 중등교육팀장
"수업을 잘해서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공부를 할 수 있게 하고 그걸 잘 평가를 한 다음에 그 평가에서의 아쉬운 부분을 다시 피드백해서 수업 개선으로 이어지는 이런 선순환을 구축하겠다는 얘기예요."
경쟁위주 입시교육으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충북교육청은 공교육의 기본책무를 생각할 때 학생들의 학력 저하를 방관할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CJB 조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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